대표 이기봉
우리는 코로나 시절에 ‘재택 근무’라는 새로운 시스템에 대하여 절실하게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서 대면 근무 환경은 원격 근무 환경으로 급격하게 돌변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대학교까지 모든 학교, 학원은 원격 수업이 일반화되었고 대기업들은 너도나도 재택 근무용 소프트웨어를 계발하여 실무에 적용시켰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원격 지원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회사들의 주식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천정부지로 뛰어올랐습니다.
어쩔 수 없이 대면해야 할 때에는 반드시 나와 타인의 공기를 차단시키는 장치인 마스크라는 것을 착용해야 했으며, 그런 마스크 종류 또한 엄청나게 넘쳐났고 심지어 방독면과 유사한 제품들도 시중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실로 인간과 인간과의 서로 관계에서 전대미문의 기이한 모습들이 생겨난 듯 했었습니다.
그러한 팬데믹을 지나고 앤데믹 상황에서 파리올림픽도 끝난 요즘, 다시 코로나가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소리없이 퍼져나가는 감염자의 비말은 옆사람을 감염시키고 사회에 좋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코로나를 대하는 정부의 스탠스가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일반 감기 수준으로 약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를 대하는 일반 시민들의 인식이 전염병이라기보다는 조금 강한 감기 정도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지난 과거의 값비싼 비용을 치르고 어는 학습효과이기도 합니다.
이제 회사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재택근무보다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대면 근무하라고 합니다. 본인이 느끼기에 감기몸살이 심하게 왔다고 생각한다면, 휴가를 내고 쉬라고 합니다.
이제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분위기가 된 것입니다.
치과 진료실이나 치과 기공소나 모두 여유를 가지고 직원을 고용하는 편이 아닙니다.
고비용 구조의 임금 체계속에서 충분한 직원을 확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어려운 치과 생태계에서 다시 코로나가 유행하면 어쩌나 하는 긴장감이 생기는 것이 저만의 기우이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