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전문가 및 관심 국민 등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응급의료 현황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지난 6일 서울 세텍에서 열린 ‘2023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진행된 이번 보건의료 빅데이터 미래포럼에서는 국민건강가치 향상을 위한 심사평가원 빅데이터 활용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응급의료 현황과 과제에 대한 활발한 의견 공유와 토론이 이뤄졌다.
먼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인 홍석철(서울대) 교수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의 가치와 혁신 방향성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디지털·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국민 편익제고를 위한 혁신방향으로 규제의 유연성, 수요대응을 위한 확장성, 신뢰성을 제시했다.
이어서 진행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함명일(심사평가원) 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이윤재(자생의료재단) 소장, 양현종(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 안성희(인하대병원) 교수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1세션 토론에는 유기봉(연세대) 교수, 김순석(한라대) 교수, 기호균 빅데이터실장이 패널로 참여해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안전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강대용(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응급의료 현황과 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한소현(국립중앙의료원) 선임연구원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을 활용한 국가응급의료통계를 주제로 응급환자 중심의 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황영천(심사평가원) 부장은 심사평가원이 추진하고 있는 응급진료지원 데이터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장혁재(연세대) 교수는 구급단계별 정보가 분절되어 있는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각 단계의 정보가 저장·공유되는 연계플랫폼을 제안했다.
토론으로는 박용주(소방청) 팀장, 박서화(강원일보) 기자, 박지환(법무법인혁신) 변호사, 정혜은(복지부) 응급의료과장이 참여해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응급의료의 효율적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관점의 토의와 질의응답이 있었다.
강중구 원장은 “그동안 미래포럼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성과를 대·내외 공유하고 정책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지식공유의 장으로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확산에 앞장서왔다”며 “특히 이번 미래포럼을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가응급의료 체계를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