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설문조사 바탕 스페셜 세션 주제 선정·연자 강연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정기, 이하 교정학회)가 지난 9월 19일 서울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업 보고 및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정학회는 오는 10월 9일(수)에서 11일(금)에 서울 코엑스에서 “Big Change, Big Chance!”라는 대주제로 제57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정 외에도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치과기자재, 치과재료 등 여러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임상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학회 회원 과반수 사전 등록
실제로 행사 한 달 전인 지난 9일 기준으로 총 2983명이 사전에 등록했으며, 그중 교정학회 일반회원은 2068명에 달한다. 교정학회 총회원이 3300여 명인 것을 고려했을 때 약 63%의 사전 등록을 한 것으로, 회원의 과반수가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분과 학술대회로써 많은 임상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학술 프로그램 또한 특별하게 준비했다. 회원들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스페셜 세션 주제를 선정했고, 연자도 구성했다.
또 Mitchell Levine(Saint Louis University, USA), Juan Martin Palomo(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USA), Kasper Dahl Kristensen(Aarhus University, Denmark) 등 해외 석학의 특강과 4 주제의 특별 연제 세션도 마련됐으며, 세미 핸즈온 코스로 진행되는 프리 콩그레스도 준비했다. 무엇보다 11명의 세계적 연자들이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인구 고령화에 부합되는 KAO-JOS 포인트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번 행사의 학술 프로그램은 모든 강의에 현장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술대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도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총 71개 업체가 256개 부스를 신청했다. 그중 처음 참여하는 업체가 ㈜DNN/덴탈세미온, ㈜라온메디, 이노디테크㈜ 등 16개로 30부스를 마련한다. 또한 커피라운지도 이전보다 30% 확대해, 이곳에서 중소업체 제품 설명회도 진행하고,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세미나를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김정기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학술대회로 준비했다.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학술 정보를 나누고, 참여 기업들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며, “본 학회의 첫 평의원 회의가 이번 학술대회 중에 진행한다. 학회의 방향 여부가 논의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개최 전 회원들에게 문자와 메일을 3회 보내어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학술대회 보고에 이어 교정학회는 세계 5대 교정학회지에 진입한 것과 (사)바른이봉사회의 활동 내역도 발표했다.
지난 6월 전 세계 저널을 대상으로 한 Journal impact factor(IF) 발표에서, 교정학분야 SCIE 저널 아홉 개 중 교정학회지의 IF가 1.9에서 2.6으로 크게 올라 세계 7위에서 5위로 상승해 세계 5대 교정학회 저널로 자리매김했다.
청소년 대상 교정지원사업 15년간 총 111억여 원 사회 기부
아울러 (사)바른이봉사회의 대표적인 대민사업인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이번에 18회를 맞이했으며, 104명을 선정했다. 바른이봉사회는 지난 15년 동안 1861명의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교정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청소년 한 명당 600만 원을 기준으로 1년에 6억, 총 111억여 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정영욱 바른이봉사회 이사는 “올해에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을 통해 104명의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를 매칭했다”라며, “봉사자 자격요건이 강화돼 회원들의 자원이 줄어들까봐 우려했지만, 학생들의 인구가 줄어든 것에 비해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은 자원봉사자가 남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덧붙여 “대국민 교육 및 홍보 사업으로 지난 8월에 대구와 광주 전동차 광고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경부선과 호남선 SRT에 교정학회 소개 및 학회 의사 찾기를 위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치과 교정학을 전공하고 연구하는 내외국인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운영 중이다. 올해에도 2명의 장학생에게 각각 300만 원씩 지원했으며, 10월 10일에 장학증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