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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인터뷰] 예방치과를 향한 젊은 치과의사의 꿈, 실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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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인터뷰] 예방치과를 향한 젊은 치과의사의 꿈, 실현하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4.08.14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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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바이오 유저인터뷰_청주 올바른치과 김준용 원장
‘환자에게는 신뢰, 치과의사에게 확신주는 기술’
큐레이, 예방치과를 향한 젊은 치의의 꿈 실현하다

 

 

“예방치과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바이오필름을 탐지하는 Qray기술에 관심이 많았다. 공보의 시절부터 아이오바이오 세미나에 많이 참석해 김백일 교수님, 윤홍철 대표님의 강의를 듣고 큐레이가 예방치과를 운영하는데 필수적일 뿐 아니라,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진단 장비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2017년 올바른치과를 개원하면서 큐레이의 모든 제품을 구매하여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올바른치과 김준용 원장은 2017년 11월에 개원한 치과로 20~30대, 학생 및 청년층이 주요 환자층으로 예방치과를 중심으로 교정을 제외한 모든 진료를 진행한다. 예방을 중시하는 치과답게 보유 중인 주요 장비들도 진단 전문 기업 아이오바이오의 QLFD, 큐레이캠 프로, 큐레이캠, 큐레이펜C 9대, 큐레이뷰 듀얼 2대, 브레스뷰, 캐리뷰, 큐스캔 등 다양하다. 김준용 원장과의 일문 일답을 통해 예방치과를 꿈꾸고 실천하고 있는 김준용 원장의 예방치과 전략과 실천법을 들여다본다.


예방치과를 꿈꾸던 개원의 출발은 어떻게 시작됐나? 
예방치과와 큐레이 세미나를 통해 연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큐레이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 들었던 많은 세미나들에서 접했던 정보들은 개원하면서 큐레이 장비를 셋팅하고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올바른치과가 예방치과로서 출발하게 된 시작은 처음에는 선택적으로 큐레이펜을 찍으면서 활용했지만, 이후에 모든 치아를 큐레이펜으로 찍고 보여주는 것으로 프로토콜을 변경했다.

큐레이펜을 추가 구매하여 모든 체어에 큐레이펜을 설치한 이후부터는 초진시 모든 치아를 큐레이펜으로 찍어서 상담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환자와의 상담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직원들도 구강카메라와 동일한 사용방식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고, 루틴하게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었다. 

 

임상 활용과 구체적인 용도와 적용 범위는?
최근에는 큐레이펜으로 모든 치아의 교합면을 촬영하고, 큐레이캠 프로를 이용하여 정면 좌우 측면 총 3장의 촬영을 하는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진단에 활용하고 있다.

큐레이펜의 경우 개별 치아에 크랙, 보철물 및 수복물 파절 그리고 바이오필름 유무에 대한 판단을 위한 중요한 진단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초진 뿐 아니라 치료 중인 환자에서도 깊은 우식의 확인, 신경치료 환자 와동 형성 후 크랙여부 판단, 스케일링 전후 치석 제거 사진 비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큐레이캠의 경우 최근 출시된 링크덴스 다중색체분석법(MCA)을 활용하여 전반적인 양치질 상태를 진단하고 파악하는 형태로 활용중이다. 

 

큐레이 도입 이후 치과에서 달라진 점을 꼽는다면?
큐레이는 ‘환자에게는 신뢰를 치과의사에게는 확신’을 주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큐레이를 임상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것이 결국은 치과 경영에도 굉장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진료를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초진 환자의 진단 과정에서 모든 치아를 큐레이를 통해 촬영 후 상담을 하는 것은 여러 장점이 있다.

첫째, 환자의 동의율이 올라간다. 단순한 설명이나 일반 사진으로 치료 필요 여부를 설명하는 것보다 큐레이 사진속 붉은 형광부위를 보여주며 상담을 진행하면 환자의 동의율도 올라가고 신뢰를 쌓을수 있다.

두번째, 진단시 놓치는 부분이 줄어든다. 단순히 엑스레이와 육안검사만으로 진단하는 것보다, 큐레이 사진을 활용하면 술자의 실수로 놓치는 부분없이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어, 이 역시 환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환자 데이터를 통한 진단과 진료 프로토콜 변화 방향은?
환자들이 치과를 신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치과의사마다 다른 진단 결과의 차이’에서 온다.

치과는 의과와 다르게 질병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장치나 방법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진단에 치과의사의 주관이 지나치게 많이 개입된다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치과의사마다 치료에 대한 진단과 치료 계획이 다르게 되고 환자들은 혼란스럽고 치과의사를 믿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미래의 치과에서는 디지털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분석을 통한 보다 객관적이고 일관된 진단방법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확신하며, 이를 통해 치과의사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잃어버린 치과의사의 신뢰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아이오바이오가 구축한 링크덴스에 도입된 다중색체분석법(MCA)은 이러한 큰 변화의 출발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다중색체분석법을 환자 진단과 상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최근 개원가 저수가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들, 어떻게 펼쳐야 할까?
치과계의 저수가 문제는 과잉배출된 치과의사 숫자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저수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원의 조절이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 의료법 개정을 통해 가격이 표시된 의료광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행 의료법은 사각지대가 너무 많아 편법적인 광고와 마케팅이 너무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개원가에서 본인의 치과를 가격으로 차별화 하는 것 보다는 내실을 키우면서 경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수가 경쟁은 결국 과잉진료와 불법 위임진료, 잦은 폐업 등의 폐해를 낳았고 치과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더 바닥에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저수가와 과잉진료가 판을 치는 현 치과계에서 예방치과는 아주 훌륭한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환자들은 치과의사를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런 환자들에게 예방관리를 통해 타 치과와 차별화된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결과적으로 환자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는 치과 운영에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큐레이 관련 임상 케이스 

올바른 치과는 초진 환자의 경우 전악을 큐레이펜으로 촬영해서 상담을 진행한다. 환자와의 첫 대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고 큐레이 사진은 진단과 상담에 큰 도움이 된다. 스케일링 이후에는 일번적으로 치석이 가장 많은 부위인 하악 전치부를 다시 큐레이펜으로 촬영하여, 스케일링 전후 상태를 비교해서 환자에게 보여드리고 있다.

 

최근에는 정기적으로 큐레이캠 사진을 찍고 다중색체분석법을 활용하여 환자 구강내 구강위생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위 사진은 3개월 간격으로 촬영된 환자의 큐레이캠 사진 등으로 분석한 색 분포 영역이다.

 

 

큐레이 사진에 표현될 수 있는 모든 색 영역에 해당하는 ‘그린-옐로우-레드존’에서, 현 환자의 상태가 파란 영역으로 표시된다. 3개월 전에 비해 우측 구치부 양치질 능력이 크게 개선되면서, 레드존에 위치한 파란 영역이 눈에 띄게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다.
 
구강내 구강위생상태에 대한 분석과 상담에는 전통적으로 치면세균막 착색제(Disclosing agent)를 이용한 O’leary index가 활용되었지만, 사용이 번거롭고 염색된 치면을 완벽하게 청소해줘야 한다는 부담때문에 임상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한 큐레이 다중색채분석법(MCA)을 통해 앞으로 더 쉽고 빠르게 환자분의 구강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치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링크덴스 앱을 통해 이러한 사진들을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환자-치과 간의 새로운 소통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올바른 치과가 추구하는 진료철학은?
저는 ‘양치질 해주는 치과’ 올바른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예방하는 치과의사 김준용'으로 ‘왜 사람들은 양치질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할까?’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예방치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양치질을 안하는 사람은 없는데 양치질 방법을 제대로 알거나 양치질을 왜 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구강건강상태가 좋을 리 없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구강질환 예방에 가장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고, 봉직의 시절부터 치료 전 환자의 치아를 직접 닦아드리면서 양치질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당시 환자들은 치과에서의 양치질에 굉장한 만족감을 표현했고, 이를 통해 환자와의 신뢰를 형성하고 치과를 운영하는데 양치질과 예방은 정말 좋은 방법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양치질 해주는 치과’ 올바른치과를 개원했다. 저희 치과는 예방관리를 통해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구강내 바이오필름을 관리하고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든 구강질환의 원인은 바이오필름 속 세균이고, 이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것이 임상예방치과의 핵심이다.

올바른치과의 모든 진료는 양치질로 시작한다. 양치질을 통해 환자와 치과위생사가 소통하면서 환자마다 맞춤형 구강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같이 새롭고 차별화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를 차별화하고 있다.

가격 경쟁으로 무너져버린 치과계에서 예방치료를 통해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쌓는데 주력하다보니 많은 환자들이 올바른치과를 신뢰하고 계속해서 찾아주고 있다.

지금 당장은 치아를 빼거나 보철치료를 하는 것이 치과의 수익 측면에서 나아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되도록이면 자연치아를 살리고 예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이익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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