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질병 예측 위한 알고리즘 개발·검증
아이오바이오(AIOBIO, 대표 윤홍철)가 오는 10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임상적 결정 지원 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이하 CDSS)’의 최종 임상실험을 진행한다.
이번 실험은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를 통해 지난 4년간 개발한 것으로, 치과 질병 예측을 위한 혁신적 알고리즘을 개발·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연구의 결실을 실질적으로 평가하는 마지막 절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아우식(충치), 치주질환, 교합면 마모 등 주요 구강 질병의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해 CDSS의 성능과 정확도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팀은 환자 설문, 임상 검사, 방사선 영상, 바이오형광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알고리즘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치과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아이오바이오는 이번 임상실험을 통해 CDSS를 혁신의료기기로 인증받기 위한 중요한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치과 진료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도구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반 CDSS 시스템은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서비스이며, 미국에서도 새로운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표준화된 의료데이터 생성이 해외에 비해 유리한 여건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다면 국제적으로 이미 인정받고 있는 치과 디지털장비와 임플란트를 잇는 다음 단계의 혁신적 제품으로 발전할 것이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임상실험은 지난 4년간 보건복지부 과제로 연구해 온 CDSS의 성과를 최종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연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치과 질병 예측 알고리즘의 정밀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의료기기 인증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오바이오는 이번 연구용 서비스를 통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외에도 대형 치과 병원과 계약을 마쳤으며,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원하는 치과 병의원과 연구자들에게도 CDSS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덴탈 솔루션 ‘링크덴스(LINKDENS)’와 연동을 통한 임상결정 지원으로 치과 진료의 효율성은 높이고, 병원과 환자와의 소통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