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노무사
노무법인 라움
원장님 채용 어려우시죠?
최근 치과 업계에서 원장님들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장기적으로 함께 합을 맞출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병원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1. 고용 브랜딩의 중요성
모집단계에서 좋은 구직자의 풀을 갖추기 위해 고용 브랜딩이 중요하다. 고용브랜딩은 특정 회사에 대해 지원자들이 가진 ‘회사에 대한 선호도’, ‘일하고 싶은 회사’라는 이미지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치과는 소규모 사업장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고용 브랜딩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모집 공고’이다. 따라서 모집공고에 어떤 직무를 수행하는지 자격요건을 명확히 하고, 병원의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는 비전, 핵심가치 등을 명시하여 잘 맞는 직원이 면접에 올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2. 공감 채용
최근 떠오르는 키워드는 ‘공감채용’이다. 병원은 적극적인 구직자에게 기업/채용정보를 제공하며 면접을 보게 되고, 구직자는 병원에 입사지원과 채용절차, 운영 방안에 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러한 좋은 경험을 가진 구직자는 해당 병원에 대하여 좋은 채용 경험을 공유한다. 커뮤니티나, SNS를 활용하여 이러한 소식을 접한 다른 구직자는 이를 보고 입사지원을 하는 것이다.
사실 치과, 병원의 경우 구직자들의 커뮤니티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 집단이다 보니, 면접경험이나 병원에서 있었던 사건들이 업계에 이야기가 잘 들려오는 편이다. 그래서 온라인 상에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마지막 면접 질문을 ‘저희 치과와 관련해서 피드백을 주실 부분이 있나요?’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3. 직원 추천 제도
최근에 기존 직원들이 지인을 추천하여 근무를 1년 이상 했을 때에 소개자에게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직원 추천 제도가 활용되고 있다. 이 경우 모집 시 어느 정도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채용 리스크도 낮고, 기존 직원의 사기를 진작시켜줄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된다.
4. 휴일 근로와 관련하여 근무시간 조율
치과업계의 치과위생사 채용 등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주말에 근무를 하는 지 여부에 따라 직원 채용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권해드리는 방법은 워라밸 유형과 고임금 유형을 구분하여 임금과 근로시간을 2가지 유형으로 설정한 후 면접 통해 근로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방법이다. 근로자들은 본인이 선택한 근무시간, 근로조건이므로 만족하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근로조건과 크게 연관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근로조건에 대하여 사전에 안내가 나가고 동기부여를 한다면, 더 높은 수준의 업무로 보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