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04 11:23 (금)
[특별인터뷰] 세라핀 3년의 시간과 축적된 임상, 이제 자신있게 세계로 나간다
상태바
[특별인터뷰] 세라핀 3년의 시간과 축적된 임상, 이제 자신있게 세계로 나간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4.04.17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원건 원장, 세라핀 론칭 3년의 시간과 축적된 임상으로 세계시장으로 나갈 준비 시작
세계로 나아가는 원동력은 국내 유저들의 든든한 임상 참여와 세라핀만의 강점으로 가능
세라핀 투명교정 시스템은 ‘환자의 기능적 교합관계’ 구현을 목표로 개발에 전념
The First, The Experts 등 다양한 유저층 대상 세미나 프로그램도 강점

 

 

 

국내 투명교정치료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티에네스의 ‘세라핀 투명교정’은 국내 투명교정 장치 최초로 유럽연합(EU) 의료기기 ‘MDR CE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 3월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최종 승인을 받아 전 세계 개원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덴탈아리랑은 세라핀을 출시한 ㈜티에네스를 이끌고 있는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원장을 만나 세라핀 투명교정시스템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Q 세라핀 개발 배경과 치료 철학을 소개한다면?

세라핀 개발의 시작은, 치료 전‧후의 결과를 쉽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 치의학이 치과 진료 영역에서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교정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세라핀 투명교정시스템 역시 교정치료 후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하기에 디지털치의학을 기반으로 한 세라핀 투명교정시스템을 개발했다.

실제 치과 치료 목표 설정은 치과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조화로운 ‘악구강계’를 이루고 평생 그 상태를 가능한 한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세라핀은 처음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교정 뿐 아니라 보철 임플란트, 구강외과 등 다른 전공을 가진 선생님들이 함께 개발에 참여하며, 세라핀 투명교정 시스템을 통해 ‘기능적인 교합관계’를 구현하는 것을 실질적인 목표로 했다.

실제 세라핀 투명교정을 사용하는 치과의사가 치아배열을 목표로 하더라도 세라핀 교정치료를 통해 ‘기능적인 교합관계’ 가 이뤄지도록 치료과정을 제공해 치료될 수 있게 된다면 치료하는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Q 세라핀의 런칭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은?

어느덧 세라핀 투명교정시스템이 런칭한 지 3년이 되었다.

지난 3년간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선생님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개발과 업데이트를 계속 진행해왔다.

감사하게도 세라핀의 이런 노력을 인정하고 세라핀 교정을 찾는 선생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나도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회사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각자 역할을 정말 열심히 해오고 있어 우리 조직 내에는 늘 감사와 즐거움이 가득했던 것 같다. 또한 큰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다. 세라핀이 아직 개발되어야 하는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세라핀 시스템에 무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고 때로는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모든 유저 선생님들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린다.


Q 세라핀 투명교정 시스템은 어떤 특장점이 있는가?

세라핀에는 여러가지 특별한 장점들이 있다.

첫째, 세라핀 플래너들이 세운 치료계획과 치료단계가 모든 증례에서 자문의 선생님들을 통해 검수받고 선생님들이 보실 수 있도록 세라뷰에서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다. 치료를 제출하신 선생님들의 생각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치료로 계획이 잘 세워졌는지를 치과의사인 자문의가 확인하는 것은 전 세계 어느 투명교정시스템에도 없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세라핀 세라뷰는 단순히 보여주는 뷰어가 아니라 소통하는 뷰어이다. 세라뷰를 통해 선생님들은 자신이 생각한 것과 같게 치료가 될지를 3차원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고, 수정할 부분에 대해 다시 세라뷰를 통해 수정요청하고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둘째, 브라켓 교정과 같이 중간평가를 할 수 있다. 브라켓 교정에서 보통 4~6주 간격으로 환자가 내원하고 내원한 상태를 평가하여 선생님들이 그 다음 진행하는 것처럼 세라핀 시스템은 20단계마다 중간 평가를 통해 계획된 치아이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고, 환자의 구강상태 확인과 장치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치료결과가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 번째는 전용시트 개발과 치료이동 과정에 따른 적절한 어태치먼트의 사용을 위한 연구가 계속되는 점이다. 이 부분은 계속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세라핀에서도 집중하는 분야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는 치료하는 치과의사들이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고, 치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개발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아직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올 가을에는 지금과 다른 차원의 세라핀을 선보일 예정이다.

 

Q First, Experts 세미나 대상은? 강의 커리큘럼 소개를 부탁드린다.

세라핀 The First는 투명교정을 처음 시작하는 선생님들이나 그 동안 브라켓 교정치료를 했으나 투명교정 시스템의 특징들을 알고 싶은 분들이 들으시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세라핀 시스템과 소개팅을 한다는 마음으로 오셔서 세미나에 참여하시면 그 이후에 after를 해서 계속 세라핀과 만나고 관계를 발전시킬지를 아실 수 있을 것이다.

The Expert는 세라핀을 시작했지만 좀 더 잘 사용하기 원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세미나로 기존의 세라핀을 한 증례라도 사용해 보신 유저들을 위한 세미나이다.

5월부터는 세라뷰를 통해 직접 3D 수정하는 핸즈온 세미나도 시작된다. 세라핀을 사용하는 유저 중에 코멘트를 통한 소통이 아니라 직접 치아이동을 하면서 원하는 치료계획을 세우기 원하시는 선생님들에게는 정말 좋은 세미나가 될 것이다.

 

Q 세라핀을 이용한 임상 증례중 소개할 만한 케이스는?

제가 그동안 세라핀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쉽고 어려운 증례를 떠나 세라핀을 통해 환자의 구강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변화까지도 경험할 수 있었던 환자의 경우다.

 

   증례 1   
심한 우울증 등으로 소아청소년정신과에서 계속 치료받고 있는 19세 남자환자가 교합이 불편하고 치아가 아프다는 것을 주소로 치과에 내원하였다가 개방교합과 2급 교합, 구치간섭등이 관찰되어 치과에서 의뢰를 하여 내원한 환자이다.

세라핀 교정치료를 잘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되었으나 환자와 보호자는 구강관리를 위해 브라켓보다는 투명교정치료를 원하고, 교합간섭으로 대구치의 통증과 시림 현상이 심해서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라도 투명교정치료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세라핀으로 교정치료를 시작하였고, 총 19개월 동안 치료했다. 상악 대구치의 순차적 후방이동을 통해 대구치 교합관계를 개선하고 하악은 설측으로 쓰러진 대구치를 직립시키면서 전치의 후방이동을 통해 치아사이의 공간과 교합관계를 개선하였다. 걱정과 다르게 환자는 장치 사용을 잘 해 주었고 구강관리도 열심히 하였다.

상악 측절치의 크기가 다소 작고 볼튼비율이 잘 맞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교합관계는 잘 개선되었고 구치간섭이 없는 상호보호교합관계를 적절히 이루게 되었다. 환자는 치료 후에 더 이상 교합이 불편하거나 치아가 아프고 시린 증상은 없어졌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제가 감사했던 것은 치료 후에 어머니께서 아이가 세라핀 교정치료를 하면서 치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치기공과에 들어가서 치과기공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였다. 정기적으로 신경정신과를 내원하지만 전보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좋아졌고 감사해하셔서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환자 누나도 세라핀 교정치료를 시작했다.

 

 


  증례 2   
20세 대학교 1학년 여자환자의 경우이다. 아주 심한 치아 혼잡과 3급 부정교합으로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되어 수술교정을 하라고 하여 기다리고 있다가 이제 치료를 시작하고 싶다고 내원하였다. 심한 3급 부정교합으로 인해 자존감이 많이 낮은 상태였다. 수술 교정치료는 수술 후 wafer를 사용하면서 4~6주 정도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고 유동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구강관리가 잘 안 되고 치아에 탈회, 치아우식등이 잘 생겨서 교정치료 후 추가적인 충치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수술교정을 할 때에는 세라핀 투명교정이 훨씬 유리하다. 수술 후 wafer를 사용하는 동안 브라켓이나 교정용 호선이 없기 때문에 구강상태가 훨씬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악 소구치 발치 후에 술전 교정으로 치아를 배열하고 decompensation을 시킨 후에 양악수술을 하고 술 후 교정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세라핀 교정장치를 사용하면서 1년 후에 치아 배열이 모두 이루어졌으나 겨울방학 때 수술을 하고 싶다고 하여 방학이 될 때까지 추가 장치를 사용하고 양악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2주 후에 구강사진을 보면 구강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깨끗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술 4주 후 추가 교정치료를 시작하였고 환자는 변한 모습과 교합상태에 성격도 정말 많이 밝아졌다. 브라켓 교정치료로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세라핀 투명교정을 통해 훨씬 편하고 쉽게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환자와 술자 모두에게 큰 유익이라고 생각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