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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줄 팁 47] 다시 찾아온 국가고시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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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줄 팁 47] 다시 찾아온 국가고시 시즌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3.11.1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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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줄 팁

 

 

가을이다. 아니, 아침과 저녁은 마치 초겨울 같다. 그 만큼 세월이 쏘아 놓은 화살같이 빨리 간다는 의미이다. 이즈음이 되면 찾아오는 치과기공사 국가고시, 바로 다음 달로 코앞에 다가왔다.


필자가 치렀던 국시 시절은 까마득히 오래돼서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세월의 흐름속에 먹고 사는데 정신없이 치중하다보니 잊어 먹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지방 치기공과 대학으로부터 받은 취업 요청 서신이 세삼 국시에 대한 기억을 다시 소환하게 만들었다.


치기공사 국가고시에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치르는데, 실기시험은 주로 크라운 왁스업이나 RPD프레임웍 조각, 그리고 풀덴쳐 전치부 치아배열 등이 출제된다.


생각해 보면 모두 아날로그 파트여서 피식 웃음이 나온다.
필자가 출강하는 대학에서는 디지털RPD 수업을 진행한다.


3shape을 활용한 파샬덴쳐프레임을 디자인하는데, 요즘 학생들은 어찌나 잘 하는지 감탄할 때가 많다. 덴탈소프트웨어가 훌륭한 것도 있겠지만, 학생들의 디지털 인식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3D데이터에 대한 이해도는 기존의 치과기공사들보다 훨씬 높고 기초적인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면, 모두 능수능란하게 크라운을 디자인한다. 물론 크라운 형태에 대한 지식은 시간을 투자해서 꾸준하게 공부해야 함은 당 연한 것이지만. 몇 년 안에는 모든 국시 실기 시험에 마우스만 들고 들어가는 날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덴탈왁스는 치과기자재 박물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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