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트랙의 실습 및 패널 토의로 뜨거운 호응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정일영, 이하 근관치료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가 온‧오프라인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술대회 대주제는 ‘Updates on the development of endodontic instruments and materials’로 근관치료의 재료와 술식을 점검하고 오프라인 강연을 통해서는 NiTi 파일과 MTA 등 근관치료 기자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투 트랙으로 진행돼, 4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온라인으로, 4월 3일은 오스템 본사에서 임상가들을 만났다. 사전등록 인원도 전년보다 130여명 증가한 550명을 기록,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나타냈다.
온라인 학술강연은 김현철(부산대학교) 교수의 ‘니켈티타늄 전동 파일의 30년 역사’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염지완(센텀타워치과) 원장의 ‘근관 치료, 쉽고 편하게 할 수 없나요?’, 오소람(경희대) 교수의 ‘NiTi 전동 파일의 최신 발전 경향’ 유연지(서울대) 교수의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위한 근관내 소독’, 조신연(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교수의 ‘MTA 실러로 충전하면 결과가 다를까?’와 최성백(파스텔치과) 원장의 ‘근관 상태에 따른 Ni-Ti files의 선택’ 강의가 진행됐다.
4월 3일 학술대회는 유기영(남상치과) 원장의 ‘진작 쓸 걸 그랬지, ProTaper Gold’, 신동렬(강남루덴플러스치과) 원장의 ‘레시프록 블루를 이용한 근관성형’과 곽영준(연세자연치과) 원장의 ‘근관 성형의 끝판왕 Hyflex CM & EDM’, 김평식(수원초이스치과) 원장의 ‘EndoRoad file의 임상활용’이 진행됐으며, 임상가들의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한 NiTi file system 핸즈온도 진행됐다.
이어 정년퇴임을 앞둔 오태석(삼성서울병원) 교수의 ‘시간을 디자인하다’ 주제 특강이 이어졌다. 오태석 교수는 2012년 학회 인준 역사와 2013년 APEC, 2018년 제11차 IFEA WEC와 2019년 Cons Asia 공동개최를 통해 근관치료학회의 발전을 되돌아보고 남은 여생을 재능기부, 취미생활과 주어진 책임완수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과 현장 강의 및 실습과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되어 이론과 실제 활용에서 Q&A 패널 토론을 통해 NiTi file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학술이사인 민경산(전북대치전원) 교수의 진행으로 김평식, 신동렬, 유기영 원장등 3명의 연자가 각 ‘file system의 특징과 적용법’, ‘적정한 file 선택과 임상적용 시 고려사항’외에도 파일 사용 횟수와 사용 팁 등 실제 임상에서 접하는 사용법에 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는 패널토의가 진행돼 학술대회 주제인 NiTi file 시스템 총 정리의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근관치료, 전문의뿐 아니라 일반 개원의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 꾀한다
근관치료학회는 앞으로 전문의 뿐 아니라 일반 개원의들의 눈높이에 맞는 최신 지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학회 참여 대상의 저변확대를 이뤄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추계학술대회는 급변하는 근관치료 기자재 동향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유익한 정보를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선보일 계획이다.
정일영 회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근관치료학회의 활동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 동안 근관치료에 자의든 타의든 관심을 많이 못 가졌던 분들도 근관치료에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올 초 약 20여편의 무료 강의 공개를 통해 개원가의 근관치료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관심이 학회 등록자수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
근관치료가 전문가만의 것이 되지 않도록 처음 접한 분도 학회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핸즈온도 준비했다. 아울러 동영상과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법이나 논문 읽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특히 C형 근관에 대한 보험 수가 변동 배경과 상세한 사항들을 일반 치과의사들한테 제공할 예정이다.
그 동안 학회 학술대회가 학술적 측면에서 주제를 다뤘다면 이번 학회는 개원가가 접하는 다양한 기자재의 변화에 대한 실질적 접근으로 NiTi file의 최신 변화 총정리처럼 목표가 뚜렷한 학술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이제 학회도 근관치료에 관심을 갖는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다가서며 소수의 전문가만을 위한 학회가 아닌 '모두를 위한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 학회도 이 같은 방향으로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