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는 소아시아의 세라수스(Cerasus)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 흑자색(Dark red)과 선홍색(Blush)의 체리는 달콤새콤 청량한 맛이 난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벚나무의 열매는 버찌, 서양버찌가 체리다.
레드 푸드(Red food)의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이 가득하지만 체리는 크고 과육이 두툼한데 버찌는 크기가 작고 즙이 많으며 맛이 시고 쓰다.
단 벚꽃(Cherry blossom)을 피우는 길가의 벚나무(Cherry tree)의 버찌는 눈으로만 즐기고 먹을 수 있는 버찌는 식용으로 개량된 것만 잡아라.
생긴 것 때문에 커피 열매도 커피 체리(Coffee cherry)라 한다.
6월! 캘리포니아 북서부에서 밤 따는 체험처럼 체리 따기(Cherry picking)를 해서 큰 페인트 통에 담아 무게별로 지불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체리는 케이크나 디저트 또는 칵테일의 가니쉬(Garnish, 장식)로도 인기다.
체리 피킹은 케이크 위의 체리만 집어먹는 행위로 인기 있는 또는 원하는 부위만 정확하게 골라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현상의 부정적인 뜻으로도 사용, 체리 피킹을 하는 사람이 체리 피커(Cherry picker)다.
체리를 Hymen(처녀막)에 빗대 ‘처녀 사냥 클럽’의 변질된 의미는 죄가 된다.
체리하면 서양 냄새가 나지만
체리 파이는 미중서부에서 필히 만나야 하는 디저트
체리 클라푸티(Clafoutis)는 프랑스 중부에서
그리고 라빈스와 그의 매부 베스킨이 글렌데일에서 창업한 베스킨라빈스(Baskin Robbins)에서는 당연히 체리 쥬빌레(Jubilee, 기념일)를 만난다.
체리색 립스틱은 농익은 중년을 떠올리고
허니에게 레이디 디올(Lady Dior)의 체리색 백을 선물할까 상상하다가도
백보다는 옅지만 하츠필드(Hartsfield)에서 짙게 흐르는
맑고 긴 칼라스를 더 만나고 싶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