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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유저인터뷰] 투명교정 완성도 높이는 '일석이조'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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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유저인터뷰] 투명교정 완성도 높이는 '일석이조' 찾기
  • 박진선 기자
  • 승인 2024.05.08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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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 유저인터뷰 마인치과기공소 성민애 소장
투명교정, 작업부담 낮추고
완성도 높이는 ‘일석이조’ 찾았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마인치과기공소는 성민애 소장이 지난해 개소한 곳이다. 치과기공소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는 성민애 소장은 국내 및 인도네시아, 멕시코, 중국 등 3천 건 이상의 투명교정 장치를 제작한 경력을 자랑한다. 치과실무 평생교육원 교정파트 교재를 제작하고 강의도 한 바 있으며, 덴티스 투명교정연구소 DICAON 연구위원으로 투명교정 아카데미 강의도 진행하기도 했다. 성 소장이 3D 투명교정 제작을 위해 선택한 3D프린터는 ‘제니스D’이며, 투명교정 신소재 ‘메쉬트’를 사용하고 있다. 덴탈아리랑은 성민애 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제니스D 사용하며 출력 실패율 ‘0(제로)’
탄력성 좋은 메쉬트, 개원가 반응도 긍정적

 

Q ‘제니스D’를 선택·사용하게 된 계기는?
제니스D를 사용하기 전에 제니스L을 먼저 사용했다. 2016년 투명교정을 시작하려고 보니 3D프린터를 사용하는 곳이 드물었다. 대다수가 수작업으로 진행해 정보가 많이 없어 대구에 있는 공장까지 찾아갔다. 해외의 타사제품을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장비 자체가 1억 원이 넘는 고가이기도 했으며, AS가 국내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다. 한 번 고장나면 고치기까지 3주 이상이 걸렸기 때문에 불편했다. 반면, 제니스L은 LCD방식으로 출력속도가 빠르고 사용방법이 편리했다.

현재 제니스L에 이어 더욱 넓은 플레이트로 한 번에 많은 보철물을 출력할 수 있는 DLP방식의 제니스D를 사용하고 있는데, 제니스 시리즈의 강점은 관리하기 편하다는 것이다. 출력물을 알코올로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고, 출력에 어려움이나 문제 발생 시 덴티스 디지털팀의 프린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효율적으로 프린팅을 할 수 있어 장비 사용하는데 만족도가 높아졌다. 또 3D프린팅을 한 번 실패하더라도 1~2시간 만에 다시 출력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편리함을 겸비하고도 해외의 타사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도 선택하는 것에 한몫했다. 무엇보다 제니스D는 제니스L 보다 소모품 수명이 길어 교체 주기도 길어졌으며, 결과물이 매우 정밀하게 나온다. 오류가 생기면 다시 작업을 해야 하는 부담감을 덜어주어 덴티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Q 재료도 덴티스의 ‘메쉬트’를 사용한다고 들었다. 메쉬트의 사용감은 어떠한가?
기존 시트는 선택지가 많지 않아 불편함을 감수해 가며 시중 제품을 이용했다. 지인의 추천받아 사용하게 된 메쉬트는 기존 제품의 단점이 많이 보완되어 있어 선택하게 됐다. 메리트로 느껴졌던 점은, 다중층 구조가 기존 제품들 대비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서 기공 과정에서 힘이 많이 들지 않고 성형이 쉬웠다.

또 기존 시트들은 단단해서 투명교정장치를 제작·착용했을 때 통증이 심하거나 잘 쪼개지기도 했다. 반면 메쉬트는 레이어 층간 접착 강도가 높아 시트 분리 현상이 최소화되어 내구성이 향상됐다.

투명교정장치의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 치아에 attachment를 부착하기도 한다. 기존 시트는 단단해서 attachment의 부착이 어렵거나, 탈락이 빈번한데 반해 메쉬트는 이러한 단점이 보완됐다. 좀 더 과감하게 attachment를 디자인하거나 셋할 수 있다.

아울러 치과기공사를 하며 생긴 노하우가, 평소 레진으로 교정장치를 제작할 때 환자들의 호감과 관심을 끌기 위해 펄가루나 스티커를 넣기도 한다. 메쉬트의 무늬가 펄가루나 스티커처럼 돼있어 환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도 좋다.

개원가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메쉬트의 탄력 덕분에 더욱 지속적인 힘을 줄 수 있어, 통증이 덜한데도 치아 이동에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또 유지장치로 사용할 경우 탄력과 내구성 덕에 장치 수명이 늘어나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Q 제니스D과 메쉬트에 대한 기대는?
최근 교정 시장에서 투명교정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니스D는 소프트웨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기 간편하며, 출력 실패율도 낮다.

수치로 따져보면, 해외 타사제품 사용 시 10번 출력했을 때 한두 번 실패했다면, 제니스D는 여태껏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재료소진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메쉬트의 경우 주로 투명교정장치 제작에 사용되지만 이외에도 유지장치나 미백장치, 이갈이장치, 레진장치 등 다양한 대체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설측교정의 IDBS에 관심이 많은데, 메쉬트를 활용하면 장점을 극대화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공부 중이다.

 

 

Q 투명교정에 임하는 치과기공사로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광주광역시에서 2016에 처음 투명교정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하기도 했으며, 대학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치과, 교정기공소, 투명교정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한 경력을 이어 현재 마인치과기공소를 개소했다. 투명교정에 대한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하다.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치과와 치과기공소 간에 필요한 것과 부족한 것을 파악하게 됐다. 교정장치는 하루, 이틀만 착용할 게 아니라서 환자와 치과, 그리고 치과와 치과기공소의 소통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투명교정장치는 교정력을 포함해 심미성까지 고려해야 해서 제작 시 더욱 신중해진다.

치과와 치과기공사가 떨어져 있으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줄이고, 진료실에서 치과기공소의 거리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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