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양면의 이미지나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을 세상에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역동적인 선구자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동시에 그는 고집과 독선의 아이콘이자 늘 청바지에 검정색 터틀넥 티를 입고 다니는 평범하지 않은 느낌의 어두운 이미지도 함께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물론 그의 한결같은 의상은 고민할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임을 밝혔지만 그런 결정을 한 것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은 인물임은 분명해 보인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업자로, '애플' 하면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하면' 애플'이 즉시 떠오른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또한 마찬가지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는 이미지가 겹치는 존재이다.
이처럼 어느 회사의 리더가 브랜드화가 되는 현상을 ‘리더십 브랜드’라고 한다.
조직의 리더십이 시장에서 브랜드가 된 것이다.
스티브 잡스와 일론 머스크는 리더십으로 시장에 가치를 형성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애플을 혁신과 디자인의 애플로 알고 있다. 그런 애플의 CEO는 ‘산업 표준을 혁파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 그의 역할이 애플의 이미지와 연결되고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인 결과가 과거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 브랜드가 되었다.
따라서 시장의 소비자들은 회사의 제품 뿐 아니라 리더십도 시장 가치로 인식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데 영향요인 즉 변수로 고려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처럼 강력한 리더십 브랜드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리더가 자신만의 차별화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고 조직에서 조직 구성원들만의 인식에서 벗어나 대외적으로 긍정적인 평판이 만들어져야 한다.
또한 조직과 리더의 정체성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즉 조직과 리더의 브랜드가 서로 다른 이미지로 그려져서는 안된다. 따라서 조직의 리더는 시장이 요구하는 것을 정확히 읽어내고 일관성 있게 행동해야 한다.
많은 치과에서 병원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많은 마케팅 비용을 써가며 노력하고 있다. 비단 치과 뿐 아니라 모든 기업은 세상의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고 그들만의 차별성을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리더십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원장의 리더십이 제품만큼이나 환자들에게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영향요인이기 때문이다.
흔히 좋은 성품이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 리더십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으면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리더십은 성품이나 성격과는 별개이고 리더의 자질론은 20세기 초에나 통하던 것이었다.
현재 시대에 맞는, 현재의 산업 상황에 적합하고 리더의 성격과도 연결이 되는 그런 리더십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리더십을 찾는 노력을 했으면 한다.
환자가 병원을 보고 찾는 것이 아니라 원장을 보고 찾는 일이 많아지는 것도 좋은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