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굴한 스타트업이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투자유치에도 성공하면서 사업화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탈로스’팀이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탈로스팀은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 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예측 플랫폼 아이템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일점사팀은 아이디어기획 부문에서 AI 매칭을 통한 의료기관 간의 협진 시스템 아이템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심사평가원 추천으로 행정안전부 주최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탈로스팀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일점사팀은 우수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심사평가원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성장단계별 사업화 지원을 위해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보건의료빅데이터 멘토링 랩’을 통해 수상팀을 후속 지원해왔다.
경영·투자·법률·홍보 등 외부전문가의 분야별 교육과 일대일 세부컨설팅을 제공해 경영 애로사항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체계적 창업 생태계 성장을 지원했고, 올해 최초로 탈로스팀과 일점사팀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IR피칭’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탈로스팀은 올해 12월 정부 지원사업인 ‘팁스(TIPS) 창업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4개 투자사로부터 Series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일점사팀은 프로토타입을 구현하기 위해 서울·지방 개원의를 섭외하는 등 사업화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호균 빅데이터실장은 “심평원 추천 출품작이 범정부 창업경진대회 2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한 것에 이어 투자유치 등 사업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향후에도 유망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사업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공공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