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이하 근관치료학회, 회장 정일영 교수)는 4월 2일(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학술대회는 근관치료학회 학술위원회에서 선정한 ‘Problem solving in endodontics with cutting-edge technology’라는 대주제 하에 근관치료 전 과정에서의 최신 지견을 나누고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금번 학술대회는 최근 근관치료 수가의 개선 동향과 맞물려 근관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관련 학술 프로그램을 조성하여 기나긴 COVID-19 기간을 지난 첫 대면 학술대회가 그 진가를 발휘했다.
진단, 생활치수보존, 근관와동 형성, 근관장, 근관세정 및 근관충전에 대하여 ‘Imaging feature of diseases affecting bone structure from the perspective of endodontic treatment’ (한상선 교수, 연세대학교), ‘깊은 우식 치아에서의 노출 치수를 위한 total capping method’ (이진규 교수, 경희대학교), ‘Access, 근데 이제 현미경을 곁들인’ (유기영 원장, 남상치과),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근관장 측정 방법’ (조신연 교수, 일산병원), ‘Current updated concept of root canal irrigation’ (손원준 교수, 서울대학교), ‘Calcium silicate based sealer, more than root canal sealing’ (조성근 원장, 루나치과보존과치과의원)의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사전 오픈과 동시에 마감된 마이크로닉, 덴츠플라이시로나, 오스템의 핸즈온 코스에서는 근관치료 기구의 최신 동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신동렬(강남루덴플러스치과)?곽영준(연세자연치과) 원장의 Open Discussion에서는 ‘Trouble shootings for endodontic treatment’라는 주제로 근관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하여 양방향 소통에 중점을 두고 연자와 청중이 서로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고민하는 진솔한 토론이 펼쳐졌다.
정일영 회장은 금번 학회에서 학술단체 뿐만 아니라 개원가의 관심을 모두 아우르는 학술 프로그램 구성에 주력하였으며, 관련 업체들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자문 및 의료 신기술 등재 추진 등 향후 근관치료와 관련된 주도적 정책 제안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또한 대한치과보존학회와 함께 자연치아 보존의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3월 정책과제를 공모하였으며 전미정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와 오소람교수(경희대학교)의 과제가 선정되었음을 알렸다.
또한 학술대회 전날인 4월 1일 오후에는 오스템 세미나실에서 임원워크샵을 진행하여 상악동 거상술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였다.본 워크샵의 강의와 실습은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이 진행하였으며 20여명의 학회임원진이 참여하였다.본 워크샵을 담당한 학회 기획이사인 조신연 교수(일산병원)는“근관치료영역에서 치아이식술을 포함한 수술적인 근관치료 시 상악동 거상술을 진행할 경우 도움이 되는 증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준비의 취지를 설명하였다.학회 측은 앞으로도 근관치료의 영역을 확장하고 술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