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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포트]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시작 - 구강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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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포트]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시작 - 구강스캐너
  • 이재욱 기자
  • 승인 2023.03.1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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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 부문 활용도 UP 구강스캐너

치아 제작 시 환자 구강 데이터는 필수 데이터로 자리 잡고 있다. 추가로 페이스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환자의 치아의 위치를 잡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CAD 작업을 위해서도 스캔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캔작업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며, CAD 작업 후에 CAM이나 3D 프린팅으로 넘어가게 된다. 

스캐너는 제품의 발전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부피와 무게가 감소했으며, 가격 역시경쟁력을 가췄다. 이에 스캐너의 업데이트 사항과 발전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스캐너의 종류는?
덴탈용 스캐너는 현재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환자 구강 내부를 스캔할 수 있는 구강 스캐너 △환자 얼굴을 스캔하는 페이스 스캐너 그리고 △임상 모델을 스캔하는 모델 스캐너로 나뉜다.
 

먼저 구강 스캐너는 환자 구강 내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소형 스캐너로 제작되며, 주로 치과 진료실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몇몇 치과기공소나 기공실에서도 구강 스캐너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빠른 스캔 작업에 비해 정밀한 데이터가 나와 작업의 편리성에 있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 

모델 스캐너는 임상용 모델을 스캔하는 스캐너로 치과기공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비로 주로 치과기공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페이스 스캐너는 환자의 얼굴 데이터를 스캔하며, 3D 데이터로 제작된다. 페이스 스캐너는 환자의 얼굴 데이터를 직접 뽑기 때문에 기공소에서는 보다는 치과 진료실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 
 

 

덴탈 스캐너의 발전 과정
이전까지의 환자의 얼굴 데이터는 주로 일반 사진기로 환자의 얼굴을 직접 촬영해 2D 이미지를 기공소에 전송했고, 기공소에서는 2D 데이터를 사용해 환자의 얼굴에 맞게 CAD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 스캐너로 환자 얼굴을 3D 데이터로 변환해 기공소에 전달하기 시작했으며, 기공소에서는 이전 보다 편리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치과기공사가 스캐너를 사용하면서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에 대해 모델 스캐너의 카메라와 스캐너 암이 모델을 잡고 움직이는데 그런 경우 치과기공사가 모델을 지그로 고정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앤피치과기공소 박혜진 부소장은 “스캔 작업 시 속도와 정밀함에 있어서는 스캐너가 정말 뛰어나지만, 스캔을 하기 위해 모델을 고정할 때는 치과기공사가 많은 힘을 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구강 스캐너의 현재 상황
구강 스캐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구현의 시작점으로 개원가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환자에게 더 좋은 진료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기공소 간에 정보를 주고받으며 보철 제작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빠른 피드백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시장에서 스캐너 이외에도 CAD 소프트웨어와 CAM, 3D 프린팅도 높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페이스 스캐너는 현재 치과병원과 치과병원 내에 있는 기공실에서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 스캐너는 이전 치과병에서 환자의 얼굴 정보를 2D 이미지를 보냈지만 페이스 스캐너를 사용하면서 2D 이미지가 아닌 3D 이미지를 전송하면서 치과기공소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의 모델 스캐너 동향 
모델 스캐너는 CAD/CAM이 일반화되면서 1인 기공소와 치과병원 기공실에 스캐너가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스캐너 관련 시장은 당분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과기공사들이 스캐너 성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스캐너 회사의 A/S 시스템, CAD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제품의 가격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 스캐너의 방향성
페이스 스캐너는 환자를 직접 촬영하기 때문에 치과 진료실에서 주로 사용하겠지만 페이스 스캐너가 제공하는 환자의 3D 데이터는 치아를 디자인하는 치과기공사로서 무시할 수 없으며 이는 스캐너 시장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할 거라고 예상된다. 스캐너 시장은 초창기 속도에 맞춰진 시장이었지만 현재 대부분의 스캐너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평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향후 AI를 도입 기능으로 소프트웨어 역시 많은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스캐너에 대한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생각
스캐너 작업 시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지대치의 마진 스캔에 있다. 마진은 보철 치료의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정확한 스캔이 필요하다. 

스캐너에 대한 치과대학교수와 치과기공소장의 생각에 대해 알아보면,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박지만 교수는 “디지털 덴쳐를 제작할 때 구강스캐너와 페이스스캐너를 사용한다. 구강스캐너는 구강 내부에 있는 치아를 스캔하고 페이스스캐너는 환자 얼굴의 기준선을 스캔해 정보를 전달한다. 덴쳐 제작 중 환자의 기준선과 수평, 수직 관계 정보를 얻기 위해 페이스스캐너를 사용하며 페이스스캔도 디지털 덴쳐를 제작하는데 중요하며 실제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센트릭치과기공소 이기봉 소장은 스캐너에 대해 “기존 방식으로는 사진 정보만으로 사용했으며 보는 방향에 따라 착시효과가 발생해 제작이 어려웠다. 지금은 스캐너를 사용해 모니터로 들어오는 정보로 구강 스캐너 데이터를 합성하면서 치아를 제작한다. 치과와 치과기공소에서는 구강스캐너와 페이스스캐너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으며 국내에서 스캐너가 저렴하게 나온다면 덴탈업계에서 일반화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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