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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첫걸음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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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첫걸음 가이드
  • 염혜원 기자
  • 승인 2022.10.2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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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TODAY, 덴탈세미온 공동주최
11월 6일 역삼동에서 열려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로 접근성 높여

치과병의원 전문컨설팅 기업 ㈜BETTERTODAY(대표 김석범)와 덴탈세미온이 공동주최로 11월 6일 역삼역 모드파티라운지에서 신규 및 기개원의들의 관심사인 Digital Dentistry에 초점을 맞춰 ‘Guide Seminar to Digital Dentistry’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먼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 치과의사들과의 이야기로 채워질 예정이다.

첫 강연자인 이훈재(이다듬치과) 원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최신지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두 번째 강연자 김은(인생플란트치과) 원장은 ‘치과병원 급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가이드제작이나 보철물제작’을, 세 번째 강연자 김석범(오늘치과) 원장은 ‘치과의원급 경영에 도움이 되는 CAD/CAM을 이용한 1시간 안에 끝내는 1 visit 충치치료’를 주제로 강연한다. 본지가 이 3명의 연자로부터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첫걸음에 있어 친절한 길잡이가 될 이번 세미나에 관해 자세히 들어봤다.

한편 BETTERTODAY는 개원예정의와 기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컨설팅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치과의사들의 방향성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기적인 가이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으로,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코스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다듬치과 이훈재 원장
“항상 기본에 주의 기울여야”

치주·보철과 임플란트의 강자 이훈재 원장은 이번 강연에 대해 “디지털을 접하지 않은 임상가나 디지털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치과의사들에게 디지털을 이용한 임상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세미나 주제의 의미를 전했다.    

이 원장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디지털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예견해보며, 최신 임상의 여러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임상, 다양한 임상의 적용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강연에 등장할 임상 증례 중 한 가지를 소개했다.

상악 좌측 중절치(#21)의 치관 파절로 지방에서 내원한 20대 환자의 케이스로, 이후 재내원이 어려워 당일에 치료를 끝내야 했다. 이에 Fiver post와 레진 코어를 이용해 지대치를 축성 후 스캔해 보철을 디자인했고, 완성된 세라믹 크라운을 장착해 치료를 완료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빠른 스캔 및 보철물 제작 속도 덕분에 가능한 One Visit Treatment의 사례였다.

그는 세미나에 참석하는 임상가들에게 “디지털을 사용해 치과진료를 시작하다 보면 기본적인 부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그로 인해 실패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항상 치아삭제나 근관치료 등 기본적인 진료 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처음부터 너무 과도하게 디지털에 몰입하기보다 한 걸음씩 접근해 가는 것이 좋다. 이 강연이 디지털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인생플란트치과 김은 원장
“비싼 장비보단 임상에 맞춰”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복합 보철, 디지털 원데이 보철의 전문가인 김은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위주의 진료에서 구강스캐너와 3D 프린터 장비 선택 시 필요한 팁 및 조언, 장비별 임상 적용 시 느낀 장단점, 가이드 및 사전·사후 보철 제작을 위해 치과의사가 준비해야 할 하드웨어·소프트웨어·휴먼웨어 세팅에 대한 조언 등을 강연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김은 원장은 과도한 디지털 장비 구매의 예시로 5년 전 9000만 원 상당 3D Systems 사의 정밀 3D프린터를, 3년 전 2000만 원 상당 덴티스 3D프린터를 구매했으나 잘 사용하지 못하고 폐기 처리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현재 사용 중인 프린터는 세 대를 합쳐 1500만 원에 구입했지만 성능과 기능, 활용도는 고가의 장비에 비할 바 없이 훌륭하다. 비싼 장비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장비만 준비한다고 디지털 진료를 시작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니다. 본인이 추구하는 임상의 방향에 맞는 맞춤 장비의 선택, 장비를 이용한 자신만의 디지털 진료 워크프로세스의 확립, 그걸 뒷받침해 줄 본인과 진료 팀의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디지털 진료를 체계적으로 시작하지 못했던 선배 치과의사 입장에서 동일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본인의 진료 방향에 맞는 디지털 장비 선택 및 디지털 진료 워크프로세스에 대한 간단한 제안을 해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늘치과 김석범 원장
“미래를 멀리 보는 디지털”

치과 토탈경영컨설팅 업체 BETTERTODAY의 대표이자 디지털 덴티스트리 9년차 베테랑인 김석범 원장은 “이번 강연을 단순한 1회성 세미나 형식이 아닌 이미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 치과의사들과의 네트워킹으로 지속적인 소통 채널이 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세미나로 준비했으며, 세미나 후 카카오톡을 이용한 소통 채널을 만들어 치과의사들간 네트워킹을 통해 외롭지 않게 멀리 함께 갈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원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막 관심을 갖고 첫발을 내딛는 임상가들에게 이번 세미나를 추천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도입하면 과거의 Conventional한 진료와는 다른 치료계획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환자의 내원횟수의 감소, 치료 진행의 신속성, 치과경영 측면에서 많은 장점들이 생겨난다. 과거에는 시스템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최근 들어 기술이 좋으면서 가격도 저렴한 장비들이 많이 출시됐다. 이번 강의에서는 9년차 Digital Dentistry의 다양한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임상가 자신에게 꼭 맞는 디지털 네트워크나 장비, 재료 등을 큰 실수 없이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미래에 대해 “임플란트나 양악수술, 보철물제작, 투명교정과 같은 치료영역뿐만 아니라 진단이나 예방, 환자의 CRM이나 관리 면으로도 널리 보급되고 있어, 관심을 갖고 활용해본다면 치료의 질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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