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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AEEDC 2018 뜨거운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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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AEEDC 2018 뜨거운 현장을 가다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8.03.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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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시장 개척 나선 한국기업 대활약

지난달 6~8일 열린 이번 AEEDC Dubai 2018에는 한국기업의 경우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110여 개 업체가 참가, 역대 최대 참가 규모 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올해는 늘어난 업체만큼 많은 딜러들이 한국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방문한 대부분 한국기업 관계자들은 지난해보다 방문객들이 늘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많은 한국기업 부스 담당자들은 딜러들의 계속된 방문으로 인터뷰 중 자리를 잠시 비우는 등 거의 쉬는 시간 없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바쁜 일정 가운데 짬을 내어준 14개 한국치과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덴탈아리랑! 응원합니다”
㈜디엔엔은 AEEDC Dubai 2018 전시장 6홀에 미디어부스를 설치하고, <덴탈아리랑>과 자매지인 <덴포라인> <제로>를 홍보했다. 첫째날 오후 부스에서 만난 Rahaf Zawawi인턴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치과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평소 한국 음악과 문화 등 한류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6홀에 왔다 KOREA 영문이 쓰인 부스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방문했다고 한다.
 
Rahaf Zawawi는 “한류를 좋아해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국에도 꼭 가보고 싶다”라며 “아리랑 영문뉴스도 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신흥 이홍순 무역팀 과장

신흥 이홍순 무역팀 과장은 “개인적으로 2008년부터 두바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부스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라며 “내수가 95%인데 수출 강화를 목적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두바이 2곳에 딜러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번에 Taurus2, Maxpert와 유치관 등을 홍보했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내년에는 다양한 이벤트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향후 부스에서 현장감 있게 강의하는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이아덴트 전효진 해외마케팅파트 과장

다이아덴트는 Dia-gun, Evo Fill Duo 등 다양한 엔도 장비를 선보였다.

전효진 과장은 “그동안 두바이 전시회를 통해 실제 수출실적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으며, 2019년 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덴트는 20년 전 이란 시장에 진출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장대희 국제영업팀 부장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AEEDC Dubai 2018에 가장 많은 부스를 내고, K3 유니트체어와 치과용 밀링머신 등을 홍보했다.

장대희 부장은 “IDS가 없는 해에는 에덱 두바이에 꼭 참여해왔는데 중요성이 커지면서 앞으로 매년 참여할 계획”이라며 “계속 참가해야 좋은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는 측면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스템이 국내에서는 가장 큰 치과기업인데 매년 참가하지 못하다 보니 중동딜러들이 작은 회사로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업체들이 3, 4, 5번 홀에 주로 몰려있는데 향후 글로벌업체들이 많이 위치해있는 7, 8번 홀에 부스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시회에 많은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오바이오텍 이주형 과장(왼쪽), 손민석 대리(오른쪽)

네오바이오텍은 네오바이 가이드 등 가이드를 활용한 키트와 CMI 임플란트 IS-active, Any Check 등을 홍보했다.

이주형 글로벌 영업본부 중동팀 과장은 “그동안 부스 참여를 통해 중동지역 영업망 확대가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한국업체 위상이 과거보다 좀더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해외 딜러를 확보하기 위해 참가한 네오바이오텍은 앞으로 수출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메가젠임플란트 구소현 마케팅팀 부장

메가젠임플란트는 AEEDC Dubai에 참가한지 올해 10년이 됐으며, R2 GATE 등을 선보였다.

구소현 부장은 “중동지역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딜러를 많이 확보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는게 목표”라며 “메가젠은 전시회 참가 직전 UAE에서 자체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20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라고 밝혔다.

구 부장은 “작년 IDS에 내놓았던 디지털가이드 제품을 선보였으며, 중동을 포함 9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중동을 키우고 어느정도 토대를 다진 뒤 유럽과 아프리카를 같이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해외기업과의 경쟁에 치중하고 내년에는 부스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텍 김민기 책임(왼쪽), 장원석 책임(오른쪽) 

바텍은 메인제품인 영상장비를 AEEDC Dubai 2018에서 선보였다. 

장원석 책임은 “올해 IDS가 안 열렸기 때문인지 이번에는 작년과 비교할 때 방문객이 많아졌다”라며 “홍보파급력이 큰 IDS가 신제품을 주로 선보인다면 AEEDC Dubai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경향이 큰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장 책임은 “내년에는 더욱 퀄리티높은 제품을 전시회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바이오메드 최요한 해외영업팀 대리

메타바이오메드는 AEEDC Dubai에 10번 이상 참가하고 있으며, EQ-V 등 엔도 및 수복 관련 제품들을 선보였다.

최요한 해외영업팀 대리는 “부스를 방문하는 딜러를 보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이 많은 것 같고 해당 제품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가장 궁금해하는 것 같다”라며 “AEEDC Dubai를 통해 중동지역 영업망을 확대했으며 이번 참가 역시도 같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바이오 김상범 영업본부 이사

김상범 이사는 “기존에 이란에 수출하고 있었는데 계약이 종료되면서 새로운 딜러를 발굴하기 위해 AEEDC Dubai 2018에 처음으로 참가했다”라며 “이란 외에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 등 중동의 다른 지역을 적극적으로 컨택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번에는 Qray펜과 Qscan플러스를 주력으로 홍보했으며, 중동지역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덴티움 문용대 두바이 법인장

약 10년 전부터 참가하고 있는 덴티움은 주력제품인 레인보우 CAD/CAM시스템을 선보였다.

문용대 두바이 법인장은 “그동안 두바이 전시회를 통해 자사 및 제품 홍보 등의 성과가 컸다”라며 “과거보다 현장에서 한국업체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법인장은 “다만 애로사항이 있다면 부스비용이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앞으로 중동지역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가 많이 제공됐으면 한다”라며 “내년에는 더 퀄리티 높은 제품으로 고객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덴티움은 세계 70여 개국과 거래하고 있다.

덴티스 김선재 해외영업본부 부장 

덴티스는 이번 AEEDC Dubai 2018에서 ‘OneQ-SL’임플란트와 3D프린터 ‘ZENITH’를 중심으로 홍보했다.

덴티스가 독자개발한 ‘ZENITH’는 국산 SLA타입의 3D프린터이며, ‘OneQ-SL’임플란트는 샤프한 Apex 구현으로 Self-tapping 능력을 향상시켰다.

상단 Tapered 구현으로 초기 고정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이다. 

김선재 부장은 “부스를 방문한 딜러들이 작년보다 확실히 많이 늘어난 것 같다”라며 “현재 수출하고 있는 중동지역을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임플란트의 경우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동지역 국가에 대한 전망이 밝다”라며 “내년에도 참가해 한층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딜러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두나미스덴탈 김양수 대표

두나미스덴탈은 핸드피스 전문기업으로 올해 3번째로 두바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김양수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해외 딜러를 확보하기 위해 참가했으며 자사 및 제품 등을 많이 홍보했다”라며 “주로 중동지역 딜러들이 부스를 많이 방문한 것 같다. 내년에도 참가해서 차별화되는 인테리어로 딜러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3A MEDES 구자혁 이사

구자혁 이사는 “작년과 비교하면 딜러들이 많아진 것 같다. 두바이 전시회 위상이 전보다 더 높아진 것 같은 변화를 느낀다”면서 “다만 부스당 비용이 올라 부담스런 점은 있다”고 밝혔다. 

구 이사는 “Easy-Presso를 주력으로 홍보했는데 반응은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 중동지역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asy-Presso’를 이용하면 각종 구강 리테이너 제작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바이오덴 이창택 대표

바이오덴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AEEDC Dubai 2018에 참가했다. 

이창택 대표는 “올해는 IDS가 없는 데다 방문객도 많아 작년과 비교시 30%정도 늘어난 것 같다”라며 “전시회에는 지르코스-E와 컴파짓 레진, 커스터마이즈드 어버트먼트 등을 선보였다. 딜러들은 지르코니아 에칭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6일과 7일 이틀간 천만 원 상당의 제품을 모두 판매했다”고 강조했다.

세신정밀 김상태 영업팀 이사

세신정밀은 핸드피스 전문기업으로 이번에 Traus sus10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sus10는 초음파 수술 기능이 장착된 핸드피스와 임플란트 듀얼 엔진이 합쳐진 제품이다.

김 이사는 “중동지역은 터키와 이란이 메인으로 현재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중동은 가격만 저렴하다고 관심을 보이지 않아 퀄리티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세신 입장에서는 이집트와 사우디, 이란, 터키 등이 중요한 시장이며 알제리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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