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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J 치료 치과 가이드라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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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J 치료 치과 가이드라인 제시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04.1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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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임치원, 개원 9주년 기념 학술대회 성황 이뤄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원장 전윤식)이 개원 9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개원 9주년 기념 학술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임플란트 합병증과 골다공증약 관련 골괴사증(BRONJ)’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강연회에는 최근 전신질환과 치과치료의 연관성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350여 명이 등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김선종 임치원 교학부장은 “임플란트가 보편적인 시술로 이뤄지고 있지만 합병증과 관련해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고, BRONJ에 대해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부분들이 존재하고 있어 이 같은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면서 “개원의들이 임상증례를 비롯한 법률적 문제들을 잘 숙지하고, 나아가 치대생들에게도 내용을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강연에는 박지만(이대 임치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교합력 측정의 방법과 임상적 적용’을 주제로 한 이대 임치원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펼쳐진 해외연자들의 강연에서는 보철치료의 합병증을 다룬 내용이 주목받았다.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꾸며져 더욱 유익했다는 평가다.

첫 번째 해외연자로 나선 Brian Tan(USC치대) 박사는 ‘심미적 임플란트 치료의 합병증 예방대책’을 강의했으며, 이어 한국을 처음 찾은 Goran Benic(스위스 취리히대학) 교수는 ‘임플란트의 보철적 합병증과 대책’을 주제로 오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BRONJ를 다룬 세션에서는 치과치료에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가정의학과·혈액종양내과 등 메디컬 닥터들이 전하는 자세한 Bisphosphonate 치료법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 세션에서는 먼저 김선종 교수가 ‘BRONJ의 치과적 가이드라인과 임상증례’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그간 이대목동병원 치과에 내원해 BRONJ로 진단받은 증례를 리뷰하고, BRONJ의 치과적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이어 ‘골다공증 환자에서의 Bisphosphonate치료’를 주제로 강연한 이홍수(이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약제의 특성과 치과치료에서의 주의사항을 비롯해 최근 완성된 ‘턱뼈 괴사에 대한 진단 및 진료지침’을 소개했다.

또 문영철(이대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종양환자에서의 Bisphosphonate치료’를 주제로 강연해 암치료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 가이드라인과 향후 암치료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역할과 방향 등을 살펴보며,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소개했다.

김선종 교학부장은 “국내 건강보험제도가 잘 돼 있는 환경 때문에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약물에 노출된 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약물을 복용한 특수사정의 환자 치료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과의사들이 이런 내용들에 대해 잘 알고,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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