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의료봉사 통해 한국의료기술 전파
상악동 측방거상술과 서지칼가이드 사용법 전수
현지 치의학 발전에 도움되고파
2024년 5월 한국에서 치과의사 2명, 재활의학과 의사, 간호사, 러시아어 통역자가 한 팀을 이루어 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했다. 키르기스스탄은 남한보다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구는 약 690만 명에 불과하다. 언어는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방문 목적은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치과의사 교육센터 및 엘딕 클리닉(메디컬 병원)을 탐방하고, 현지 치과의사들의 임상 교육 및 임플란트 live surgery, 그리고 재활의학 진료와 강의를 위해서였다.
이번 방문을 위해 그들이 관심 갖고 있는 분야를 강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미리 사전 조사를 했고, 치조골 이식을 동반한 상악동 측방 거상술과 surgical guide의 design과 사용법을 강의하고 보여주기로 했다.
또 메디컬 쪽에서는 재활의학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통증 환자들을 선별하여 진료하고 관련 자료들을 설명하기로 했다.
방문팀은 3박 4일의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준비한 강의와 진료, 수술까지 잘 마칠 수 있었고, 현지 의사들의 진지한 수업 태도와 수많은 질문 속에서 배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키르기스스탄 치과대학은 부속병원의 부재로 환자 실습을 할 기회가 없어서 치과 임상의 발전이 더디고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불과 20여 년전이었다.
2000년 서울 치대 졸업생 문OO 선생님이 치과 임상 발전을 목표로 통합 치과 발전 센터를 만들고 현지 치과의사들을 선발하여 국제 수준의 진료를 목표로 교육을 시작했다.
2010년 교육센터 졸업생들과 함께 높은 수준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카이로스 클리닉이 개설 되었고, 그 후 카리스마 클리닉, 카이로스 프로 클리닉을 개설하여, 현재 3곳의 자립형 치과와 1개의 교육센터가 서로 협력하면서 성장 중이다.
2020년부터 연세 치대 졸업생 이OO 선생이 교육센터를 전담하여 교육프로그램을 개선, 인턴 2년 레지던트 3년 펠로우 3~5년 프로그램이 있으며, 외부 의사들을 위한 코스(신경치료, 보철, 임플란트, 치주, 교정 등)도 진행 중이다.
정기적으로 매달 2회 장애인 시설 방문 진료도 하면서, 약자를 돌볼 줄 아는 리더십을 가진 현지 치과의사 양성에 매진 중이다.
현재 키르기스스탄 현지에는 장기적으로 치과 교육을 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태이며, 치과의사는 물론이고,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들까지 장, 단기적으로 방문하여 한국의 뛰어난 기술을 전하고 키르기스스탄의 치과를 발전시키기를 소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