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목할 주요 해외 전시회를 살펴본다
한국관은 두바이, IDS, 상하이, 뉴욕 등 8개 한국관 운영
2025년이 시작되며 전 세계 치과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겨룰 주요 전시회 일정이 시작됐다.
전 세계 치과산업 시장은 시장조사 기관들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약 379억 달러에 달하며,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7.55%로 예상된다. 이 같은 치과산업의 성장과 기술은 전 세계 치과기자재 전시회를 통해 기술 트렌드를 제시하게 된다.
2월 주목할 전시회 AEEDC Dubai 2025
올해 주목할 주요 전시회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아랍에미리트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2025)이다.
AEEDC Dubai는 매년 개최되는 치과전시회중 가장 큰 규모로 약 3,6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며 약 66,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하는 전시회이다.
AEEDC Dubai는 1997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여 최신 치과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간의 네트워킹과 지식 교류의 장으로도 성장해 중동, 서남아시아, 아프리카는 물론 러시아와 구 CIS 및 동유럽 국가의 방문객들이 대거 방문하는 전시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AEEDC Dubai는 한국기업들이 매년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해 중동 현지에서 전 세계 바이어와 고객을 만나는 현장으로 꼽힌다. AEEDC 2024에서는 한국 기업 170개사가 참가해 이중 한국관 참가 기업중 약 45개사가 815건 상담과 48,259천 달러 규모의 상담액, 21,055천 달러 계약추진액 실적을 거둔바 있다.
3월 주목할 중국 최대 규모 전시회 DSC 2025
이어 3월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및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치과 전시회인 DSC 2025 (Dental South China 2025)가 광저우에서 개최된다. DSC는 1995년 최초 개최 이후 매년 진행되는 중국의 대표적인 치과 전시회로 중국 3대 치과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DSC 전시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근 지역에 중국 내 치과제조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치과설비 제조 기지인 FOSHAN 기업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유니트체어, 핸드피스에서 각종 기술력을 갖춘 중국 치과제조사들이 세계시장을 향해 공략하는 첫 출발기지로 DSC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주목할 전시회 주인공 IDS 2025
2025년 가장 큰 규모로 주목받게 될 치과전시회는 단연 IDS 2025가 꼽힌다. IDS 2025 (International Dental Show 2025)는 1923년 이래 개최되어온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기자재전시회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메쎄 (Koelnmesse)에서 170,600㎡ 규모로 개최된다. 전 세계 60개국 2천여 기업이 참가해 해외 참가기업들이 약 75% 이상을 차지하며 한국에서도 한국관을 포함 약 200여개사가 대거 참가하며 유럽, 미국, 한국외에도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치과시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치산협 주도로 올해 8개 한국관 운영 예정
한편 국내 치과의료의료기기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4.1% 생산실적 성장률과 2023년 무역수지 10억 달러 돌파 등 호조를 보이고 있는 산업군이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 이하 치산협)는 2025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총 13건의 국고지원 해외전시회 한국관 운영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치산협은 2025년에 총 8건의 국고지원으로 해외전시회 한국관을 운영하게 됐으며, 이는 치산협 역대 최다 국고지원 성과이다. 2026년 상반기에도 5건의 국고지원 전시회를 추가로 선정받아 신청단체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에는 기존에 꾸준히 진행해 온 독일 IDS, AEEDC Dubai, 중국 상하이 DenTech China, 미국 뉴욕 GNYDM 외에도 브라질 상파울루 CIOSP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CADEX 2025가 새롭게 포함되며 주목받았다. 또한 2026년 상반기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IDEX가 추가되어 브라질, 터키 등 신규 성장 시장 참여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
국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여기업은 직접경비의 일부분(통상 임차료 및 장치비 70%, 해상편도 운송비 100%)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외에 전시회장의 주요 위치 선점효과, KOTRA 현지 무역관과 협회 직원의 행정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치산협은 이러한 혜택을 회원사에게 제공하기 위해 2010년 해외전시팀을 창설한 후 약 15년간 KOTRA와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국고지원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치산협측은 브라질,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한국 치과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전 세계 주요 치과전시회를 통해 치과산업의 치열한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덴탈아리랑은 전 세계 주요 전시회 기간중 현지 취재를 통해 치과산업의 최전선에서 국내 치과산업은 물론 전 세계 주요 치과기업들의 발전과 트렌드 현황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