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릭치과기공소
전체 치과기공물 제작 중에서 구강스캔데이터를 이용한 제작의 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석고를 통한 모델 형상화가 일반적이었다면, 지금은 3D프린팅용 레진을 통한 모델 형상화가 일반화가 되었습니다.
강도와 팽창률로 구분했던 치과용 석고 시절에는 교과서에서 시험에 출제되는 단골 메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석고 물질은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빈자리에는 다름아닌 출력용 레진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치과용 모델 출력용 레진의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단순하고 명료하게 구분지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레진의 가격입니다.
몇 년 전에는 키로당 수십만을 호가하는 레진들이 많았습니다.
2022년도 독일 쾰른의 IDS에서도 그러한 레진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모델출력용 레진들이었죠. 그러나 모두의 공통점은 바로 높은 가격대 이었습니다.
그러나 몇 년이 흐른 요즈음의 시장을 보면, 그러한 높은 가격이 많이 무너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럽과 한국 그리고 미국의 출력용 레진들은 아직 가격이 높지만 중국산 출력용 레진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같이 경쟁하는 업체 입장에서 본다면 매우 힘든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치 요즘 한국 석유화학업체들이 중국 업체들로 인하여 가격경쟁력을 상실하여 영업손실이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은 매우 경쟁력있는 물질입니다. 치과에서 보내온 구강데이터를 가지고 모델과 크라운을 가공하여 아답테이션을 해야 할 때, 비싼 모델레진을 사용한다면 가격경쟁력이 크게 하락합니다.
한국 생태계에서는 치과에 크라운 아답용 모델출력 비용을 청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높은 모델레진은 디지털치과기공소로 하여금 제조원가 상승을 유발시키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이것을 저렴한 것으로 대체한다면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3D프린팅 모델 레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비용의 효율성의 성패가 달린 것 같습니다.
각자의 현명한 판단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