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개 한국업체들, 임플란트와 디지털 분야 앞세워
20억 인구 배후의 중동 시장 공략나서
전 세계 치과산업의 기술 발전과 시장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제 28회 AEEDC Dubai 2024(이하 에덱 두바이 전시회)가 설 연휴 직전인 2월 6일(화)부터 8일(목)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된다.
매년 초 전 세계 시장의 IT 기술 발전 트렌드를 CES가 선도한다면 치과산업에는 ‘에덱 두바이 전시회’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전 세계 155개국, 3600여개사가 약 4,800여 브랜드로 참가한다. 참관 예상객도 약 6~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시아권 등 20억여 인구를 배후에 두고 있는 에덱 두바이 전시회는 격년제인 IDS와 달리 매년 2월초 개최되는 세계 2대 치과기자재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에덱 두바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총 167개사로 집계됐다. 2023년에 한국 기업은 한국관 54개 업체를 포함, 총 137개가 3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 바 있어 한국 참가 기업수도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 이하 치산협)가 주관하는 한국관은 3D 산업영상등 총 64개사가 참가한다. 대구공동관도 12개사가 참가하며, 개별 참가 기업수도 89개사에 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임하는 한국 제조사들은 치과 임플란트, 영상진단, 3D프린트 등 디지털 및 AI 플랫폼 기업까지 다양한 품목군을 자랑한다.
임플란트 기업은 오스템, 덴티움, 디오, 덴티스, 네오, 메가젠, 포인트임플란트등 30여개사에 달하며 임플란트 골이식재 및 관련 기기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약 50여개사가 임플란트 관련 기자재 분야로 참가한다. 이밖에 한국 기업들이 참가하는 분야는 다음과 같다.
이 같이 한국 치과의료산업이 에덱 두바이를 주목하는 이유는 에덱 두바이 전시회가 중동 및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및 일부 구 동구권 유럽 및 구 CIS 지역등을 아우르는 대표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UAE 의료기기 시장 규모를 2026년 13억 3760만 달러(약1조7890억원)로 매년 급성장이 전망되는 유망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중 두바이는 UAE외에도 서남아시아 및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인구 20억명의 시장을 배후에 두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한국 치과산업이 공을 들이고 있는 전략적인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힌다.
에덱 두바이 전시회는 전년도 기준 전체 전시면적이 53,217sqm에 달하며 매년 전시면적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한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이스라엘, 터키,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 인도, 동남아시아 등 총 14개 국가관이 운영되기도 했다.
에덱 두바이 주최측은 작년 전시회 기간중 총 47억달러(약 6조 300억원) 상당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전시회 외 학술 분야도 강화해 매년 컨퍼런스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에덱 두바이는 매년 5~6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연례 개최 치과전시회로 한국은 2023년 ‘주빈국’으로서 당당히 소개되며 에덱 두바이 전시회의 주인공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덴탈아리랑은 특별 현지 취재를 통해 중동 북아프리카 등 MENASA 지역을 뛰어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세계 최대 치과전시회로 등극하고 있는 에덱 두바이 전시회와 그 속에서 꽃피우고 있는 한국치과의료산업 현장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