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릭덴탈솔루션 치과기공센터
어느 일간지에서 본 대기업의 명장 신드롬이라는 기사는 치아를 제조하는 필자에게는 다소 동기부여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명장을 사내에서 발굴하여 뛰어난 기술 뿐만 아니라 사내 모범이 될 만한 인품까지 겸비한 직원을 예우하고 포상하는 제도는 그 회사의 규모를 떠나서 매우 훌륭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치과에서는 단순히 손 기술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종합적인 판단 기술과 여러 가지 컴퓨팅 능력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치아제조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그러한 기술력에는 시설투자 뿐만 아니라 개인의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인적투자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치과생태계에서는 그러한 투자를 자주 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 생활에서 뿌리깊게 자리잡은 기술직에 대한 저평가된 사회인식 구조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근시안적인 결과만을 도출하려고 하는 잘못된 생각에서는 치아 제조 기술자에 대한 인적 투자를 생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치과산업은 나날이 발전되는 모습입니다.
하루라도 기술에 대한 공부없이는 그러한 빠른 조류에 올라탈 수 없을 것입니다. 올라타기는커녕 오히려 반대 조류에 휩쓸려 저 멀리 떠내려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업들이 사내 명장을 키우는 것은 최고급 기술력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에서의 사기를 올려 타 업체로 이동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요즘 치과진료실에서나 치과기공소에서나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물론 필자가 근무하는 디지털기공소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스스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곳에서 우리의 직원들에게 일할 맛 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지 아닌지를 되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정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고 우리 안에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