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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한 원장의 잇몸이야기] 잇몸병 개선 위해 당장 시작해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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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한 원장의 잇몸이야기] 잇몸병 개선 위해 당장 시작해야 할 3가지
  • 배승한 원장
  • 승인 2024.10.3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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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한 원장의 잇몸이야기
치주과 전문의 닥터배치과 배승한 원장

 

최근 유튜브에 잇몸에 관한 내용을 올리며 구독자들의 분포를 파악해보니 70% 이상이 30대였다. 이를 통해 나이가 들어가며 잇몸건강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고 오늘은 40대부터는 반드시 지켜야할 잇몸건강습관에 대해서 한 번 말해보고자 한다.


1. 나이가 들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

충치세균보다 잇몸병세균이 늘어난다.

나이가 들게 되면 잇몸병을 유발하는 세균이 더 늘어나게 된다. 보통 나이가 들면 달달한 음식을 잘 먹지 않게 된다. 달달한 음식들은 당류를 가지고 있어서 치아에 머무르게 되면 충치를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어릴 때는 충치가 잘 생긴다.

반면에 나이가 들면 달달한 음식을 먹는게 줄어들게 되면서 충치세균보다는 잇몸병을 유발하는 세균들의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충치세균과 풍치세균은 구강내에서 같이 활성화되지 않고 따로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는 잇몸병이 더욱 잘 생기게 된다. P. gingivalis 라고 하는 잇몸병 세균이 치아의 주변에 붙은 치석에 기생하면서 잇몸뼈를 녹이게 된다.

해결책은?

이러한 세균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릴 때 옆으로 닦던 횡마법이라는 양치방법보다 ‘바스법’이라고 해서 잇몸하방으로 칫솔모가 들어가는 양치법을 이용해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옆으로 닦게 되면 치아면이 닳기만 하고 양치를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잇몸이 좋아지는 양치법인 바스법을 반드시 숙지해서 양치를 해야 한다. 물론 치간칫솔, 치실도 사용하면 금상첨화다.


2. 당뇨가 생기기 시작하고 잇몸염증이 심해진다.

흡연만큼이나 잇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뇨다.

당뇨병이 심하면 잇몸병이 생겼을 때 치유속도가 느리다. 게다가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나서도 임플란트와 잇몸뼈가 상대적으로 잘 붙지 않다보니 임플란트 실패율도 건강한 사람들이 비해서 높다. 감염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잇몸병도 잘 낫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해결책은?

반드시 미리미리 식단조절을 잘해주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건강하게 당수치를 조절해야 한다. 당뇨는 잇몸병뿐만 아니라 다른 병들을 불러오는 무서운 병이다. 꼭 미리미리 관리를 잘 해야한다.


3. 이 사이 음식물이 잘 끼고 그러다보니 잇몸병이 더욱 심해진다.

10대 20대 때는 이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음식물이 조금씩 더 잘 끼게 된다. 실제로 어릴 때는 잇몸뼈가 많아서 이 사이에 잇몸이 꽉 차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잇몸병이 지속되면 잇몸뼈가 녹아내리면서 이 사이에 큰 구멍이 생긴다. 이를 블랙트라이앵글이라고 한다.

해결책은?

이렇게 한 번 생긴 블랙트라이앵글은 다시 채우는게 힘들다. 즉 한 번 녹은 잇몸뼈를 다시 자라게 하는 것은 아주 힘들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사이에 구멍이 생긴 분들은 2가지를 꼭 지켜줘야 한다.

치실도 좋지만 치간치솔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고, 물치실로 알려져 있는 워터픽도 가능하면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잇몸은 미리미리 관리해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꼭 튼튼한 잇몸을 가지길 바라면서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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