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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만나다_(주)디오의 새로운 수장 김종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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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만나다_(주)디오의 새로운 수장 김종원 대표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4.08.22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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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김종원 대표
‘이제 한국을 넘어 유럽, 미국 등 메이저 시장 당당히 두드려야’
디오만의 강점을 살린 임플란트 & 디지털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설 것

 

㈜디오 김종원 대표이사는 올 4월 취임한 이래 디오의 국내외 시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종원 대표는 2005년부터 20여년간 치과업계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활약해 온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김 대표가 처음 치과계에 발을 들여놓을 당시는 많은 한국 임플란트 기업들이 해외 수출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시기로, 앞으로 디오의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전략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디오의 수장으로서 김대표가 앞으로 펼쳐나갈 디오의 전략 방향과 세계 시장속 한국 임플란트의 과제와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Q. 디오 임플란트의 대표이사로서 앞으로 펼칠 전략은? 
디오는 임플란트 기업으로 출발했다. 1988년 설립된 디오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 디오임플란트와 디오나비 디지털 솔루션을 선보인 치과계 대표기업이다.

이제 디오가 출발했던 그 기본을 다시 다지면서 디오만의 강점을 살펴나갈 생각이다.

전체 글로벌 치과시장에서 임플란트 시장은 아직까지도 치과계의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

그 동안 디오는 디지털 분야를 강화해왔지만 디지털은 5%가 채 되지 않는 것 같다. 앞으로 디오의 최우선 순위는 우리의 출발점이었던 임플란트를 강화하고 고객을 늘릴 수 있는 접점들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제가 취임 인사로 ‘근고지영(根固枝榮)’이라는 고사성어를 말씀드렸다. 즉, ‘뿌리가 튼튼하면 가지를 받쳐 열매를 맺는다’는 의미이다. 디오의 뿌리는 ‘임플란트’라고 생각한다.

디오는 우수한 초기 고정력과 다양한 적응증에도 완벽한 시술이 가능한 임플란트 시스템 등 좋은 임플란트를 개발한 기업이다.

 

앞으로 개원가에서 고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임플란트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디오는 고객들이 새로운 디오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임플란트 신제품 개발을 강화해 앞으로 1년에 최소 한 종류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임플란트와 관련 술식에 도움되는 키트와 기자재 등을 선보이며 국내와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플란트 연구소 인원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디오의 교육 시스템인 DDA(DIO Digital Academy)도 임플란트 분야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Q. 디오의 차별화와 강점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디오는 임플란트 회사로서 가장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즉, 디오 임플란트와 함께 DIOnavi 같은 차별화된 우수한 디지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디오나비 100만홀의 대기록은 확실한 디오만의 강점이다. 우리 제품들도 그런 강점을 살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제품을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만나는 복잡하거나 난해한 케이스를 풀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디오는 디지털 워크플로우와 솔루션이 완벽하게 갖춰진 조직이다. 이제 임플란트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디오만의 차별화를 보다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미 전 세계에는 천 여개 이상의 임플란트 기업들이 있다.

우리가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가는 결국 임상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덜 아프고 최소 침습적인 접근법을 제공하는 방법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치열한 시장에서 디오의 전략은 이제 100만홀의 대기록을 수립하는 디오나비와 같은 확실히 우위에 선 차별화된 강점을 살리는 방향이 될 것이다.

 

 Q. 그 동안 경험했던 해외 시장속 한국 임플란트의 위상과 현황은?
제가 처음 유럽 치과계에 몸담았던 초창기 시절, 스페인 현지 치과에서는 삼성과 LG 모니터를 사용하면서도 한국이 임플란트를 제조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치과의사가 대다수였다.

지금은 한국산 임플란트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많이 올라갔지만 당시만 해도 한국산 임플란트는 존재감이 거의 없었고 한국 임플란트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도전의식이 들었다.

그 기간 많은 한국 임플란트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까지 2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한다.

한국 임플란트들의 시장은 전 세계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일례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는 한국 회사들이 점유율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반면 유럽이나 미국 시장은 전문의가 사용하는 임플란트 사용량 비중이 전체 시장에서도 높은 편이나 한국 임플란트의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다. 따라서 각 나라별로 어떤 고객층을 공략할 것인가를 면밀히 살펴 각 시장에 맞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지난 20여년간 한국 임플란트 기업들은 활발한 교육 활동, 우수한 품질 완성도와 생산 공정 구축, 그리고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로 현지 시장의 다양한 임상적 요구사항들을 신속히 수용하고 해결해 해외 시장에서 한국 임플란트 브랜드를 성장시켜왔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이제 한국 임플란트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보다는 우수한 품질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도전해야하는 시기가 됐다.

디오 역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해 보다 큰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K-임플란트의 대표주자로서 디오만의 강점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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