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지원인력 92명 꾸려져... 300명 이상 치과 진료
캄퐁톰 주립병원 에어컨 기증 및 국립민쩨이대학 장학금 전달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염도섭) 의료봉사단이 지난 7월 25일(목)부터 7월 30일(화)까지 4박 6일간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전개하고 돌아왔다.
경상북도의 치과의사회,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로 이루어진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 활동을 펼치며, 의료혜택 소외지역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번 ‘제11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의료진 및 지원인력 92명으로 봉사단(치과는 13명)이 꾸려졌으며 작년에 방문했던 캄퐁톰 주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또한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5개 보건단체가 모금해 캄퐁톰 주립병원에 에어컨 4대를 기증했으며, 각 300달러씩 모은 1,500달러를 국립민쩨이대학에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치과의사회는 내원한 지역민에게 칫솔치약세트 2,800개를 증정하고 캄퐁톰 초등학교에 칫솔치약세트 200개와 불소트레이, 불소겔을 증정하였다.
치과진료 실적으로 총 311명을 진료하였으며 치료 종류로는 보존 치료 111건, 발치 161건, 스케일링 51건, 구강검진 76건 등을 진행했다. 참여 명단은 염도섭 회장을 비롯하여 양성일 감사, 하연철 국제이사, 우준하 학술이사 및 가족 우도현 학생, 양병석 경주 회원, 여상포 포항 회원 및 가족 여건우 학생, 차지영 경산 회원 및 가족 김연서 학생, 함정하 포항 회원 및 가족 채서희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오덴탈 차종화 대표도 동참했다. 그리고 국립민쩨이대학교 학생 3명(쏘틴, 사론, 티다)이 치과진료실 통역을 담당했다.
한편 이번 봉사 기간 중 7월 27일(토)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직접 봉사 현장을 방문해 봉사단을 격려하고 당일 저녁 환영만찬식에도 참석했다. 이번 만찬식에는 특별히 봉사팀 가족과 현지 대학생들이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교류를 위해 준비한 K-컬처 공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친밀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또 감사패 전달 및 기념 선물 상호교환을 진행했으며, 수스 야라 국회의원으로부터 치과 의료봉사단 대표로 염도섭 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염도섭 회장은 환영만찬식 인사말에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크고 작은 문제들로 인해 늘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우리 5개 보건단체가 서로 배려하고 화합한 덕분에 잘 헤쳐 나가고 있다”라며, “치과팀에서는 가족으로 참석한 4명을 다른 팀으로 지원을 보내기도 했는데, 5개 보건단체가 ‘너는 너 나는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기간 동안 의료봉사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