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중간관리자의 관점에서 크게 두 가지의 업무 영역이 있다.
하나는 실무영역, 하나는 관리영역이다.
실무와 관리는 조직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데, 실무는 일을 수행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며 주로 일상적인 일을 수행한다.
병원 내에서 환자에게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업무가 실무에 해당된다.
반면 관리는 조직 전반을 계획하고 조정하기 위해 실무 역량을 활용하여 조직 내 목표관리, 인적자원의 성과관리, 리더십 등 경영적인 측면을 관리하는 직무를 말한다. 이에 따라, 중간 관리자들은 실무와 연계하여 조직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 경로를 만들어주고, 일정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조직 전반을 목표를 기준으로 효과적으로 병원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
큰 규모의 병원은 실무와 관리 영역이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대부분의 의원급 병원은 중간관리자가 실무와 관리 업무를 함께 수행해야 할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상담을 하며 병원의 목표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관리를 하는 경우, 실무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원을 관리 및 교육하는 경우, 진료업무를 보며 전체 환자 어레인지, 직원들의 성과관리 등의 업무를 동시에 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실무와 관리 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중간관리자들은 조직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자신이 수행하는 실무 업무 외에도, 조직 전반을 관리하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많은 역량과 지식이 필요하다.
중간관리자가 실무와 관리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역량이 필요하다.
1. 전략적 사고능력: 관리 업무를 수행할 때는 보다 넓은 시야와 지식을 요구하며, 미래를 예측하고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전략적인 사고력이 필요하다.
2. 리더십: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원들 배치해야 하며, 역량이 뒤떨어지는 직원을 팀의 평균적인 수준으로 이끌어야 한다.
3. 의사소통 능력: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상황에 맞게 각각의 이해관계자들과 정확하고 명확하게 의사소통 해야 한다.
4. 문제 해결 능력: 문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언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대안을 찾는 능력이 필요하다.
5. 분석 능력: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문제를 타진하고 해결함으로써, 전략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6. 기술적 역량: 담당하는 영역의 전문적인 기술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그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깍두기 능력. 이전 칼럼 참고).
이처럼, 실무직원이 관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리더십부터 전략적 사고, 분석, 자원 관리, 기술, 변화 관리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꾸준히 개인적으로 성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