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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커리어 데이터를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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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커리어 데이터를 관리하자
  • 임은경 대표
  • 승인 2023.06.1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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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데이터의 쉬운 분석과 활용전략-25

경영 데이터 컨설팅 중인 한 병원의 경영 과장이 이런 얘기를 한다.

직원들의 연봉협상을 하는 시기라 한 해 동안 자신의 성과를 정리해오라고 했더니 한 팀장이 연봉을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성과 정리를 해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본인을 위한 것인데 왜 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원인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성과에 대한 정리를 하는 것이 귀찮았거나(어려웠거나) 과거 경험상 해도 무의미하다고 느껴져서 일 것이라 짐작을 해본다. 어쨌던 그에게는 해보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것을 직원의 관점과 병원(조직)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치과 경영 프로그램 몽매니저에서 보여주는 리콜 매출 기여도]

우선 직원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겠다.
우리는 자의이든 타의이든 직장에서 우리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 증명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여러 영역에서 데이터에 대한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비단 비니지스적인 측면에서뿐 아니라 개인의 커리어 관리 영역에서도 중요하다. 

“데이터”라고 하면 뭐든 정량화된 수치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어려워한다. 

하지만 데이터는 숫자나 그래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데이터로 나의 커리어를 증명한다는 것은 근거를 가지고 일정 기간 동안의 전문적인 성취, 기술 및 가치를 입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정량적인 것뿐 아니라 정성적인 것도 활용해서 개인의 능력, 성과 및 기여도를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진료실 영역에서 얻을 수 있는 커리어 데이터를 살펴본다면, 진료실 업무가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는 분야를 우선 명확히 해본다. 성과 평가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1) 구치부 및 전치부 3Unit이상의 Temporary Crown의 기대하는 작업시간
(2) Implant Surgery Assistant 역량(1’st + 2’nd: 원장과의 합을 맞추는 핵심적인 요소)
(3) ISQ측정 능력 (4)Implant Cr impression 시간 등 연차별로 주요한 요소와 소요되는 시간의 기준을 정하고 그것에 개인의 현재 역량을 기술하여 데이터화 할 수 있다.
또한 진료실이라도 상담에 기여했다면 상담 건수, 상담 동의율 등을 수치화 할 수 있으며, 개인이 받은 환자 만족건수 등도 수치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데스크의 경우도 커리어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다. 얼만큼의 리콜을 진행했는지, 그 리콜이 우리 병원 매출에 얼만큼 기여했는지 등을 수치화 할 수 있으며, 1차 상담 이후 추가로 이루어진 상담의 동의 전환율도 수치화 할 수 있다.

정성적인 데이터로는 한 해 동안 업무 역량의 발전을 위해 참여했던 세미나, 조직 내에서의 교육 참여 및 진행여부, 담당 분야의 관리상황 및 결과물 등을 데이터화(입증할 수 있는 정리) 할 수 있다. 열심히 일을 했으면 이를 똑똑하게 입증할 줄도 알아야 한다. 입증할 수 없으면 내 가치를 제대로 보여줄 수도 없다. 그리고 이를 데이터화 해서 보여주는 것 자체가 내 커리어의 차별화이기도 하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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