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 할 근관치료, 개선 조짐 ‘꿈틀’
국내에 건강보험제도가 처음 시행될 당시 비급여 항목으로 수입을 보전할 수 있다는 이유로 근관치료와 같은 급여 항목의 수가가 낮게 책정됐다. 이후 임플란트, 틀니 등 비급여로 제공되던 항목이 건강보험 급여로 편입됨에 따라 치과계는 기존 급여 항목의 저수가를 재차 강조하며 수가 개선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연구원장 김영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관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 이후 효과는?’ 이슈리포트 2월호를 발간했다.
보고에 따르면, 근관치료 수가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2020년 11월부터 근관장 측정을 3회까지, 근관성형을 2회까지 인정했으며 재근관치료에서 근관와동형성을 인정하는 등 일부 항목에 대한 급여 확대가 이뤄졌다.
근관치료 확대 이후 3근관 4회 내원 시 1인당 총 진료 수가가 2~30% 상승해 적게는 2만원대 많게는 3만 8천원가량 인상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근관치료 중 주요 행위를 합친 전체 진료비용을 급여기준 확대 전·후 1분기당 약 70억 정도 증가했다.
한편 C형 근관 치아 근관치료도 업무량과 자원소모량 등을 인정받아 오는 5월부터 수가가 개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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