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병은(한림대성심병원) 교수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양악수술에 사용하는 한국형 컴퓨터 가상수술 프로그램 FACEGIDE System을 개발하고, 개인별 골 고정 보형물 환자맞춤 골접합판(FACE-PLATE)을 제작해 수술에 적용했다.
양 교수는 CAD/CAM, 3D프린팅 등 최신 복합의학술기를 접목해 직접 제작한 환자의 악안면 모델링에 맞춤형 절골가이드, 골접합판을 이용한 초정밀 디지털 양악수술법을 개발하고 정확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양 교수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3명의 개인별 환자맞춤 골접합판을 사용한 디지털 양악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1년 이상 추적관찰 결과를 얻었으며, 환자들은 부정교합 재발, 치아손상, 신경이상, 턱관절 장애 등과 같은 합병증 없이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 및 공중보건(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2018년 12월호 세부 Section: Evolution of Dentistry에 하악관절 부위를 추적 조사한 결과(대개 양악수술 후 관절 위치를 잘못 잡으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와 세계적인 스프링거 네이쳐의 자매지 ‘BMC oral health’ 2019년 1월호 Digital Dentistry section에 상악골 이동 후 정확성과 장기안정성 부분을 조사한 연구가 게재됐다.
양 교수는 “앞으로 환자 맞춤형 보형물 개발은 재료 및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많은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이 기술은 얼굴뼈 결손부위에 인공보형물을 맞춤형으로 만들어 삽입하는 수술에도 적용될 수 있다. 향후 환자맞춤형 금속판을 3D프린팅 생체흡수형 재료로 바꾸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