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의 발빠른 치과계 내부 정보 파악 능력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지난 3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신년기자간담 자리에서 김세영 집행부가 최남섭 부회장을 제 29대 협회장 후보로 추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이후 3일 만에 어버이연합의 타겟이 김세영 협회장에서 최남섭 후보 바뀌었다.
지난달 20일부터 치협 앞에서 ‘유디 탄압 중단, 김세영 회장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기 시작한 어버이연합은 치협 신년교례회가 열린 지난 6일 협회관 앞에서 ‘반값 임플란트 탄압 배후조정자 최남섭, 불법 로비 내역 즉각 공개하라’로 시위구호 바꾸었다.
그러자 어버이연합의 배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17일 여의도에서 열린 가칭 보수대연합 발기인 대회에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및 회원, 유디치과 전제식 대표 등이 참석한 사실이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양 단체의 관계에 대한 의문 또한 커지고 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 전제식 대표는 “유디치과는 최고의 진료, 최저가의 진료로 애국에 이바지 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