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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치협 대의원총회 산하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 정철민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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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치협 대의원총회 산하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 정철민 위원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3.12.0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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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3개안 전 회원 정확히 인식하길”

“단일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양하게 구성된 특위 위원들이 생각한 바가 달라 단일안을 도출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느낀 것이 정직한 답변이지만 모든 안이 치과계를 진정으로 생각하며 내놓은 안임을 인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철민(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단 산하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차례 특위 회의를 거쳐 확정안 3개의 안을 발표하며, 이 같은 인사말을 전했다.

특위는 끝내 단일한 도출에 실패, 3가지 안을 대의원총회 의장단에 최종 제출키로 한 바 있다.

정철민 위원장은 “대의원총회 결정이 힘을 가지려면 치과계 모든 회원이 현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회원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야 대의원총회 결정이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치과전문지 등을 통한 3개 안의 적극적인 홍보계획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회원들이 각각의 의견을 소속 분회를 통해 조정하고, 대의원들이 마음을 결정해 표심으로서 치과계를 위한 전문의제도를 채택해 주길 바란다”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 많은 연구와 노력을 들인 안인만큼 다른 의견을 비난하기보다 올바른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9월 28일을 끝으로 전문의제를 논의하는 특위 회의를 종료했다”면서 “이는 나의 결정이며, 책임 역시 내가 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치과전문지를 통한 홍보 후에도 더 필요하다면 개선안에 대한 설명서를 전회원에게 우편발송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전회원 여론조사 및 공청회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정 위원장은 “당초 전회원 여론조사를 반드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회수율 때문에 신뢰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꼭 여론조사의 결과를 회수하지 않아도 회원들이 열심히 각각의 안을 읽어준다면 그것 또한 여론 형성에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청회에 대해서는 “참석자를 무작위로 선출한다면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인위적으로 조직된다면 공청회는 확고한 주장이 있는 사람들의 성토의 장에 불과할 뿐 민의를 수렴하는 장이 되지 않는다”며 개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내년 치협 선거에서 이 같은 개선방안을 이용하려는 야비하고, 비열한 행태가 있어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후보들이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발언을 한다면 언론이 사전에 차단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치협회장은 대의원총회 결정사항을 따르는 사람이지 총회의 결정을 앞서 나가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안을 갖고 하나의 안을 지지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대안도 없이 이건 좋고, 저건 나쁘다는 식의 발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치과계가 단일안을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치협도 회원들의 뜻을 모은 큰 힘을 갖고 보건복지부와 치과의사전문의 제도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30대 치과의사들, 곧 치과의사가 될 이들을 떠올리며 치과계 미래를 위한 안을 준비해야 한다”며 회원들의 건전한 여론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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