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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박영국 신임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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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박영국 신임병원장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10.0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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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경영으로 환자 중심 이미지 세울 것”

“환자는 고객이 아니다. 환자가 환자일 때 모든 병원의 구성원들이 그 환자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가 지난달 13일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신임병원장으로 박영국(교정학교실) 교수를 임명했다.
박영국 신임병원장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돼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이라며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의 발전과 모든 임직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은 지난 1971년 설립돼 우수한 의료수월성을 추구한다는 비전 하에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치과, 치주과, 교정과, 구강내과 등 총 8개 진료과와 임플란트센터, 턱얼굴교정센터, 만성구강안면통증센터, 난치성턱뼈질환센터 등 4개의 특수센터를 202명의 교직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 신임병원장은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은 순수 우리나라 자본으로 만든 최초의 치과대학병원으로 올해로 개원 42주년을 맞이했다”며 “8개의 임상진료과 외에 4개의 집중센터를 만들게 된 배경은 집중관리가 필요한 질병을 가진 환자에 대해 동선은 최소로 줄이고, 효과는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병원장은 “‘환자의 요구와 필요 충족’이라는 병원의 최우선 핵심가치 위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기능적 협진진료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에 더하여 환자들의 전신건강, 삶의 질,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의료기술과 지식, 정보를 창출하고 유통시키기 위한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진 개개인의 뛰어난 학술적 역량과 재능에 의존하는 ‘스타 경영’을 배제하고 밤하늘의 별자리처럼 함께 빛나는 ‘콘서트 경영’을 하겠다”고 설명하면서 구성원의 팀워크와 네트워킹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콘서트 경영’에 꽃을 피워보고 싶다. 우리 병원의 핵심가치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볼 것이다. 국민들에게 최고의 병원을 물으면, 보통 서울대학교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 등을 많이 꼽는다. 치과병원도 역시 해당되는 사항”이라며 “어떻게 보면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이 핵심가치를 창출하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각 병원별 기술의 차이로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는 드문 것이 사실이다. 각 병원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는 것이다. 이에 환자의 요구충족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삼아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을 환자 중심의 병원이미지로 바꿀 것”이라고 피력했다.
각 병원별 의료기술의 차이는 크지 않은 만큼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이라는 이미지 개선을 통해 환자들이 우선적으로 찾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박 신임병원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국제 활동으로 2004년 FDI 세계치과연맹의 교육위원으로 피선된 후 올해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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