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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호 기자의 Hit and Run] 2013 프로야구 한 장 남은 4강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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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호 기자의 Hit and Run] 2013 프로야구 한 장 남은 4강 티켓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8.2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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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롯데·SK, 뒷심 좋은 팀은 누구?

올 시즌 프로야구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승 구도에 대한 윤곽을 드러내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중위권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두산 추격 무섭다
선두권과 하위권 팀들의 윤곽은 나왔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팀별로 91경기에서 97경기를 치른 19일 현재 삼성(56승2무37패)과 LG(58승39패)가 승차 없이 1, 2위에 자리하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3위 두산(54승2무41패)의 추격이 무섭다. 어느새 3경기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런 흐름이라면 정규리그 막판에야 선두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최근 2년 연속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삼성은 2011년에는 여덟 경기, 지난해에는 다섯 경기를 남겨 놓고서야 정규리그 1위와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올해는 더 적은 경기를 남겨 두고서 극적으로 1위가 확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각 팀당 30경기 정도 남긴 상황에서 시작하는 8월 마지막주가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5할 승률이 관건
불행히도 삼성과 LG 모두 상승세를 멈추고 주춤하는 상황. 얼마 전 삼성은 NC에 2연패를 당한 뒤 넥센에 1승 1패를 거뒀고 LG는 한화, KIA와 1승씩을 주고 받았다.
반면 두산은 8월 상승세를 이어가며 양강체제로 굳어 가던 판세를 3파전으로 바꾸고 있다.
4위 넥센은 시즌 중반까지 삼성과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하다 4위까지 밀린 상황이다. 내?외부에서 불거져 나온 악재들 때문인지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승률 5할을 유지, 일단 한 숨은 돌렸다. 남은 경기에서 5할 승률을 이어가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5위 롯데는 최근 이렇다 할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반게임차까지 추격했던 4위 넥센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더욱 벌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장거리를 왕복해야 하는 원정 위주의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무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상대적으로 짧은 이동거리와주중에 예정된 휴식기간 등 유리한 요건이 예정돼 있어 4강 불씨는 살아 있는 상태다.
6위 SK는 7위까지 내려갔던 암울기를 지나 지난주 6연승 가도를 달리며, 6위를 회복하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아슬아슬한 상황
이들 3개팀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 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자칫 하위팀에 연패를 당하거나 서로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내 줄 경우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접어야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선두 싸움 외 4강 싸움에서 승리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할 팀은 과연 누가 될 것인지 좀 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BaseBall] RUY 구원투수 자책점 0.98 굿~

류현진 12승 불펜투수가 ‘도우미’


류현진도 이제 불펜투수들의 덕을 보고 있다. 국내 한화시절부터 불펜투수들의 덕을 보지 못하기로 유명했던 류현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다저스의 구원투수들은 류현진의 승수와 평균자책점을 손해 보게 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등판한 최근 3경기에서 류현진 이후에 나온 불펜 투수들은 단 1실점만을 기록했을 뿐 류현진의 3승을 모두 지켜 줬다.
후반기 류현진은 좋지 않은 구위에도 타선과 구원투수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류현진은 후반기 3경기에 등판해 17.2이닝 동안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평범했다. 하지만 류현진 뒤에 나온 구원 투수들은 9.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평균 자책점 0.98을 기록할 정도로 훌륭했다.
거기에 류현진의 선발 등판 3경기 동안 다저스 타선이 뽑아낸 득점만 24득점으로 류현진의 승리를 확실하게 도왔다.
이쯤 되자 다저스의 타자들과 구원투수들 모두 다 ‘류현진의 도우미’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전반기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다저스의 구원투수들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전반기 다저스의 방화범이자 류현진의 승수 도둑질을 해왔던 로날도 벨리사리오와 그만의 ‘리그’로 보내야 한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브랜든 리그까지 후반기 들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kick off] 박지성 8년만에 PSV 복귀

‘캡틴 박’ 홈팬 기립박수

8년 만에 친정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옷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박지성이 홈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세계적인 클럽팀 AC밀란을 상대로 경기 내내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노장에 대한 고마움과 격려의 박수였다.
박지성은 지난 21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 선발 출전해 68분을 소화하며 후반 23분 교체 아웃됐다.
허벅지 부상에 시달렸지만 AC밀란을 상대로 깜짝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경기 시작부터 교체될 때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로 공수에 모두 기여했다.
특히 박지성은 공격의 연결고리가 되는가 하면 때로는 후방 깊숙이 내려와 수비에까지 가담하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PSV 출전 선수 중 유일한 30대였다.
필립 코퀴 감독은 경기 후 “박지성은 꼭 필요한 선수였다”며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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