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합뉴스가 치과전문의제 관련 기사를 일방적 입장으로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치과계 내부적으로 여전히 합의가 안 되고 있고, 심지어 의견이 상반돼 있는 사안에 대해 한쪽 의견만 듣고 작성한 기사는 당연히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소수전문의제’를 선택했던 이유를 단지 치과의사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만 매도하며 마치 치과의사가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만 급급한 양 보도한 것은 치과의사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 사실을 왜곡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특히 치과의료에 대한 이해가 전혀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한 입장 전달은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뿐이며,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이번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해 치과계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사실은 전문의제의 내부 합의가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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