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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S 2013, 한국판 IDS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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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S 2013, 한국판 IDS 될 수 있을까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7.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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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부스 1만 관람객 목표… 국내 제조사 해외진출 발판 마련

오는 10월 3~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김한술, 이하 치산협) 주최 ‘한국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 2013(조직위원장 김종희, 이하 KDS 2013)’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학술강연회와 병행해온 수많은 전시회와 달리 이번 ‘KDS 2013’은 치과기자재 중심의 국제 전시회인 만큼 참가 업체들이 거는 기대 또한 크다.
뜨거운 관심만큼 정부와 각 유관단체들의 후원도 줄을 잇고 있다.

부스비용 전액 전시회 투자
‘KDS 2013’은 업체 중심, 기자재 중심의 전시회인 만큼 독일 ‘IDS’나 중국 ‘시노덴탈쇼’에 비해 부스비는 낮지만, 해외 전시업체에 대한 지원은 더 많다.
이는 해외 업체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KDS 조직위원회의 전략으로 전시 업체들로부터 받은 부스비용 전액을 이번 행사에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KDS 조직위원회 배성학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의 모든 부스비용을 ‘KDS 2013’의 성공개최를 위해 100% 투자할 것”이라며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모두의 축제, 그것이 바로 성공의 키”라고 말했다.
김종희 조직위원장은 “치산협과 회원사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준비한 치과계 잔치에 많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들이 참석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KDS 2013’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물질적인 이익이 아니다. 대한민국 치과산업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 치과산업이 밖으로 뻗어나가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미 ‘KDS 2013’에는 미국과 유럽 선진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각국 업체들이 참석을 확정지었다.
배 사무총장은 “해외 많은 국가에서 참가하는 만큼 각 국가관 마련을 위한 논의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며 “600부스 규모로 관람객 1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DS 2013’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공휴일을 포함한 전시일자와 전시장의 지리상 위치 문제를 비롯해 보수교육 점수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한산한 전시회가 될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위치 및 보수교육점수 우려
모 업체 관계자는 “우리나라 날씨가 가장 좋은 10월에다 3~5일이면 개천절이 낀 연휴다. 거기에 업체들의 제품설명회만 있을 뿐 학술대회가 포함돼 있지 않아 보수교육 점수가 없는데 주 고객층인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어느 정도 될지 의문”이라며 “아직 ‘KDS 2013’에 대해 모르는 치과계 종사자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DS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연휴인 점을 감안해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제품설명회 역시 해외 유명연자들이 대거 나서 웬만한 학술대회보다 높은 수준의 강연이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도심 전광판 광고와 전문지 광고 및 홍보를 비롯해 치과의사와 기공사들에게 무료 초대권(약 2만 5천 건)을 메일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년 만에 치산협 단독 개최로 열리는 ‘KDS 2013’의 모습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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