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중재원 발전방안 공청회…기록 작성 철저히
치과 의료분쟁 발생률이 가장 높은 치료로 ‘발치’가 1위로 꼽혔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이 지난달 27일 열린 ‘중재원 치과 의료분쟁 조정 현황 및 발전방안 공청회’에서 발표한 의료분쟁 발생 유형에 따르면 발치가 33.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보철치료 17.7% △보존치료 15.5% △임플란트 9%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의료분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기록이다.
중재원 허수진 비상임 감정위원은 “의료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은 객관적인 자료다. 바로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진료기록부’ 작성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간과하고 있다”며 “최근 환자들이 시비를 걸 때는 업무상 치사뿐만 아니라 진료기록부 미기재까지 세트로 따라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록 또한 의료행위의 적절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료기록서를 대신하는 전자차트와 환자 동의하에 녹음한 녹취도 법적 효력이 있어 의료분쟁 시 도움이 될 수 있다.
허 감정위원은 “아직까지 녹음파일이 제출된 사례는 없으나 녹음은 훌륭한 자기방어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차트 또한 접속시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나쁜 의도가 아니라면 전자차트 진료기록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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