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향 소장
대한치과경영연구소
“우리치과 직원 좀 구해주세요~” (1)
인사가 만사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현실이다. 구인구직 사이트는 늘어나고 치위생사 졸업생도 매년 배출되는데 직원은 늘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치과 신규개원을 앞두고 직원이 없어서 개원을 못하는 치과도 있다. 이는 어느 한 치과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이 이직률도 높고 구인도 힘든 게 치과계의 현실이다. 우리 직원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사직하려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반복되는 퇴사도 줄 이고 근본적인 대책도 세울 수 있다. 이 또한 의사가 경영자로서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퇴직의사가 있는 직원의 1차 상담을 관리자에게 먼저 진행하도록 하고 관리자가 원장에게 보고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원장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오늘 그 첫 시간으로 직원과의 상담 시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한다.
1. 경청과 공감의 표현
먼저 직원이 말을 들어보자. 중요한건 인내심을 갖고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잘~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직원이 불만이나 고민 등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게 편한 분위기 또한 중요하다. 상담자는 직원의 고민내용을 경청하고 있다는 공감도 함께 보여주면서 고민이 뭔지 상담내용을 메모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그래야 상대가 원하는게 무엇이고 상담자는 무엇을 제안 할지 준비가 될 수 있다.
경청: 상담준비가 되었다면 고개를 끄덕이거나 눈을 맞추는 등의 비언어적 제스처를 통해 직원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면 더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 이해: “힘들었겠네요”, “많이 고민하셨겠어요” 등의 표현을 통해 직원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음을 전달해야 한다.
적절한 반응: 직원의 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절한 반응을 보이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한다는 표현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2. 문제의 원인 파악
구체적으로 고민내용을 알아 낼 수 있어야 한다.
열린 질문: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와 같이 직원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돕는 질문을 사용해야 한다.
폐쇄형 질문 지양: 예/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피하고, 심층적인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구체적인 문제 파악: 불만의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가능한 한 구체적인 사례나 상황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
직원의 관점 존중: 직원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그들이 느끼는 문제를 인정해야 한다. 직원의 퇴사 상담은 단순한 이직 문제를 넘어, 조직의 안정성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다.
다음호부터 시리즈로 조직 및 인사관리에 대한 실질적면서 구체적인 사례와 원장과 직원 등의 치과구성원을 위한 공동의 해결책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