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 7천여 명 내원하며 장애인 구강보건의 핵심 역할 수행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광석, 이하 중앙센터)는 지난 4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닷새간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내원 환자 대상 구강위생용품 전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중앙센터에서는 올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구강위생용품을 배포했다. 지난 1991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된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됐다. 중앙센터는 2020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환자 대상 구강보건 증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받은 서울대치과병원은 2019년 8월 센터를 정식 개소했다. 중앙센터는 전국 16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운영 중 14개소, 개소 예정 2개소) 운영을 지원하고 센터 간 네트워크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 구강보건 향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센터는 장애인 치과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며 환자들에게 고난도 치과진료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있다. 원활한 장애인 치과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실과 전신마취 진료시설을 갖췄다.
또 장애인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한 시설을 구축했다. 장애인 맞춤형 수납창구와 장애인 가족실, 전용 화장실 등을 운영하고, 문턱 등의 장벽을 제거한 ‘무단차 설계(Barrier Free)’를 통해 휠체어 이용객의 이동 편리성을 높였다.
아울러, 장애인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비급여 진료비 총액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은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30%, 기타 장애인은 10%를 감면 지원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총 16,874명의 장애인 환자가 중앙센터를 내원했으며, 그중 6,305명의 장애인 환자가 진료비 감면 지원을 받았다.
서광석 센터장은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인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처럼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치료권을 보장하는 중앙센터의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중앙센터가 전국의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들과 활발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