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김형섭)는 지난 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3년 추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디지털치의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는 ‘임상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치의학’이라는 주제 아래,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기 전수에 초점을 두고 진행돼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먼저 박시찬(창원 늘푸른치과) 원장은 ‘라미네이트 프렙의 정석’이라는 강의를 통해, 실리콘 러버 인상이 아닌 디지털 인상 채득에 적합한 프렙방법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성창수(프렌드성창수치과) 원장은 ‘나의 디지털 치과 구축기’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아직 구강스캐너와 같은 디지털 장비 도입 등을 하지 못하고 있거나 미루고 있는 개원의들에게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우 접목을 위한 길라잡이 같은 강연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부산대 허중보(부산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덴쳐’라는 주제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치과 임상 영역 중 하나인 덴쳐 제작 과정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하는 임상술식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디지털치의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는 서울과 지방의 균형적인 디지털 치의학 교육 기회의 확산을 위해 부산에서 진행됐다.
김형섭 회장은 “코로나 시대를 거쳐오면서 비대면 강의나 학술대회에 익숙해져, 대면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치과의사들을 찾기 힘든 실정”이라고 입을 연 뒤 “이번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참석해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개원가의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이론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실전 임상 술식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강의를 펼쳐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임상 진료영역의 확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