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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투명 교정에서 어태치먼트 대신 활용한 Simple Accessory: NiTi Wire Bo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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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투명 교정에서 어태치먼트 대신 활용한 Simple Accessory: NiTi Wire Bonding 
  • 박서정 원장
  • 승인 2023.07.06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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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정 원장의 교정 노하우 - 투명교정 치료 ⑱

18세 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내원하였다. 앞니가 불규칙한 것과 더불어 어머니는 아들이 웃을 때 입이 비틀어지는 거 같다고 걱정하였다<Fig. 1>. 정면 사진에서도 Interpupillary line을 기준으로 봤을 때 우측 구각이 더 위쪽에 위치하고 스마일 사진에서는 비대칭인 입술 형태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구강 내 사진에서보면 #12의 반대교합을 중심으로 Occlusal Cant가 있었고, 견치와 구치 관계는 정상이었으나 상하악 전치부의 총생이 있었다<Fig. 2>. #17이 설측으로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지만 상하악궁의 크기와 형태, 조화는 비교적 정상이었으며 환자는 가능하면 브라켓 본딩 없이 투명교정으로 치료하기를 원하였으며 1년 안에 교정치료가 끝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투명 교정 치료를 시작한 지 딱 1년이 되었을 때 치료를 마무리하였다. 치료 후 구강 내 사진을 보면 상하악 중심선을 그대로 유지한 채 좌우 IPR 양에 차이를 둬서 전치부 총생을 해소하였다<Fig. 3>.

학생의 하악 전치는 Triangular shape였기 때문에 필요한 IPR 양을 얻어내는 게 비교적 수월하였다. 상악 우측 전치부의 반대교합과 총생의 해결도 #11의 원심면, #12,13의 근원심면, #14의 근심면 등을 치간 삭제하여 얻은 공간과 소구치들의 Uprighting을 이용하여 성취하였다.
이렇게 비대칭적인 IPR로 인해 우측에 약간의 개교합이 생겼지만 유지기간 동안 교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치료 후 안모에서는 비대칭이었던 좌우 구각 위치가 대칭을 이뤘고 스마일도 확실하게 개선이 되었다<Fig. 4>.

그러나, 웃을 때 비대칭인 연조직의 움직임에 따른 습관이 남아 있어 앞으로 연습을 한다면 훨씬 아름다운 스마일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증례처럼 상악 측절치의 반대교합 해소 및 큰 양의 회전이 필요한 경우, 덧붙여 인접한 중절치 또는 견치도 동시에 회전이 필요한 경우, 실제 임상에서는 3차원 디지털 셋업 디자인을 잘 했다해도 계획했던 대로 치아 이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설령 어태치먼트를 활용한다 해도 그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따라서, 1년 만에 투명 교정 치료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꼼수가 필요했다. #11, 12, 13 치아의 설측 치경부 쪽에 straight 012 NITI wire 조각을 레진으로 본딩하였다<Fig. 5>.

이 때 Wire가 본딩 된 부위에 해당하는 투명 교정 장치의 설측 Sheet는 미리 Crown scissor등을 이용해 트리밍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세 치아에 Labial Flaring force가 가해지게 되지만, 투명 교정 장치에 의해 중절치와 견치의 Flaring force는 상쇄되고 Rotational force와 측절치의 Labial flaring force만 Net force로 빠르게 성취할 수가 있다.

또한, Wire의 수직적 위치를 살짝 조정하면 측절치의 순간적인 Intrusion을 줘서 대합치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교정 치료 전, 후 비교를 <Fig. 6>과 <Fig. 7>의 사진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 1년 이라는 단기간에 투명 교정으로는 쉽지 않은 심한 총생과 전치부 반대교합을 치료하여 비교적 만족할만한 결과를 성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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