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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외모와 말도 상대방에게 맞춰야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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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외모와 말도 상대방에게 맞춰야 아름답게 느껴진다
  • 김미영 대표강사
  • 승인 2023.05.04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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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의료인의 처세술

공자의 제자 중 담대자우는 군자다운 얼굴을 가졌지만 행실은 그에 걸맞지 않았다. 재아는 훌륭한 말솜씨를 가졌지만 지혜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공자가 말하길, “옛말에 ‘말을 알려면 수레를 몰아보게 해야 하고, 선비를 알려면 그 생활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했다. 얼굴을 보고 사람을 쓰면 자우와 같은 실수를 할 수 있고, 말솜씨를 보고 사람을 쓰면 재아와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공자는 이어서 말했다.

“군자는 자신이 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을 두려워하고, 소인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남을 믿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의 재능을 키워주지만 소인은 남을 눌러서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공자가어>

멋진 외모나 말솜씨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언제나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주며 같은 말을 해도 더 설득력 있다. 하지만 아무리 멋진 외모와 말솜씨를 가졌어도 내면의 깊이와 실속이 따르지 못하는 경우는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없다. 언젠가 그 사람의 깊이가 드러나게 되어 사람들의 실망감은 훨씬 더 커져 알게 모르게 배신감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얼마 전 교육을 위해 방문했던 병원의 원장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생각이 난다. “사람은 고쳐 쓰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마음 깊이 속상한 것이 있음을 표시해 주신 것이었다. 원장님과 함께 일하시는 직원 한 분이 출중한 미모와 똘똘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믿고 하는 행동들이 자존감을 넘어 자만으로 강하게 드러나 매우 안타깝다는 말씀이셨다. 병원 일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제 위치에 맞게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면서 동료들과 잘 지내면 직원들에게 더욱 좋은 귀감이 될 텐데 하시면서 아쉬워하셨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외모지상주의다. 사람들이 말을 잘하기 위해, 아름다운 외모를 갖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한다. 스피치 학원, 프레젠테이션 학원, 강남 유명 성형외과가 왜 성업 중이겠는가? 쉽고 빠르게 예뻐 보이고 싶고, 말을 잘하게 되어 결국은 본인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어 그런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누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하는가? 한 사람의 여자로서, 남자로서 옆에 있는 연인? 친구? 물론 중요하겠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는 ‘치과인’이라는 관점에서 시작하길 바란다.

우리는 치과인으로서 환자들에게, 직장동료에게 ‘좋아요’를 받아야 한다. 가족과 친구에게 받는 ‘좋아요’와는 완전 별개다. 치과인답게 외모를 가꾸어야 진정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단정하고 깔끔하고 반겨주는 표정! 이 얼마나 좋은 치과인의 모습인가?

또한 말씨도 상대방이 듣기 좋은 말, 배려하는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이 오가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데스크에서 일하다가도 진료실이 너무 바쁘게 느껴지면 한달음에 달려가 뭐 도와줄 게 없나? 살피는 행동과 말을 한다면 원장님, 직원, 환자 모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고 나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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