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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HEAVEN(천국과 지옥)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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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HEAVEN(천국과 지옥) ③
  • 유동기 대한치과보철학회 공보이사
  • 승인 2013.05.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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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사랑이란 자기만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고 남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도 오직 자기를 위해서이며 심지어 교회, 국가, 인류사회도 자기를 위해서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자기 사랑은 또 자기 평판과 명예와 영광을 위해서 선을 행한다. 또 남을 무시하고 질투하고 적대시 하고 교활하고 속이고 무자비하다. 자기가 다른 사람을 위해 행하는 일들에서 그런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마음속으로 ‘이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한다.
자기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에게 속한 사람들 좁게는 자녀와 손녀, 넓게는 자기 사람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그들이 자신의 일부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반면 천국의 사랑은 쓰임새를 위한 쓰임새이고 선을 위한 선행이다. 그 동기가 하느님, 조국과 인류, 이웃을 위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사람이 자기사랑 안에 있는 정도만큼 천국으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이다.
천국아래 북쪽과 서쪽 중간에 거처하는 영들은 성품이 좋은 영들을 본성에 빠지게 해 온갖 종류의 악으로 끌어들이는 술책을 쓴다.
그리하여 자기 자신을 생각하게 만들어 사고를 흐리게 하고 본성에 있는 악을 충동한다.
자기사랑에 심연으로 빠지면 법과 형벌에 대한 두려움도 심지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져 온 세상뿐 아니라 천국과 하느님까지 자신이 지배하려 한다.
이런 성향이 자기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잠복해 있지만 세상의 제약으로 억눌려 있다.
만약 군왕처럼 그런 제약이 없어지면 영토를 점령하고 권력과 영광을 끝없이 누리려고 한다.
지옥의 불은 자기사랑과 세상사랑에 속한 욕망을 의미하고 연기는 악에서 나온 허위를 의미한다.
악한 영들은 지옥에 그런 고통이 존재하는지 모르고 자신의 욕망에 끌려 지옥에 몸을 던진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지옥으로 들어가면 처음에는 모두가 친절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것은 그가 얼마나 교활하고 그에 따른 능력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고 조사가 끝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괴롭히기 시작하여 점점 더 가혹해진다.
이 괴롭힘이 끝난 후에는 종의 신세가 될 때까지 형벌을 가한다. 여기서도 서로 가장 위대해지려고 하고 남에 대한 증오심이 불타기 때문에 반란이 계속 일어난다. 종이 되었던 영이 새로운 악마를 도와 남을 정복하고 굴복하지 않는 영들에게는 갖은 고통을 준다.
이처럼 끊임없이 서로 증오하여 반란하고 고통을 준다. 이것을 지옥불의 고통이라 한다.
지옥에서는 허위끼리 끊임없이 싸우고 경멸하고 증오하고 모독하고, 또 이 허위를 가장하려고 싸우기도 한다. 이런 충돌과 싸움이 지옥 밖에서는 이를 가는 소리로 들린다.
악마들은 사람의 생각 속으로는 들어오지 않고 사람의 애정 속으로 들어온다. 그들은 개가 냄새를 맡듯 사람의 욕망을 후각으로 인지한다. 이 악마들은 사람에게 선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면 그 즉시 다른 즐거움을 이용하여 유인하고 미혹시키는 술책이 대단하다.
이 술책이 비밀스럽고 교활해 당하는 사람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 사람의 머리 뒷부분에서 악마들이 자리 잡고 있다.
악마들의 술책으로는 첫째가 상응을 악용한다. 둘째는 신적 질서의 가장 외면적인 것을 악용한다. 셋째, 생각과 애정의 교통의 흐름과 관계한다. 넷째, 미끼나 전령 노릇을 하는 영들을 이용한다. 다섯째, 영이 몸에서 분리되어서 나타나는 외적 투영을 통한다. 여섯째 환각을 통한다. 일곱째, 온갖 모방과 세뇌 및 속임에 관계된 술책을 사용한다. 이 이외에도 악마들의 셀 수 없이 많은 술책들이 있다.
하느님은 지옥 안에 고통을 허락하신 것은 이 악의 무리들을 제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형벌에 대한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만물은 존재하기 위해서 균형이 있어야 한다. 작용과 반작용의 힘이 같을 때 생기는 안정상태를 균형이라 한다. 자연계 전체가 균형 안에 있다. 고기압과 저기압, 더위와 추위, 빛과 어둠, 건조함과 습기 사이에 그 중간이 균형이다.
자연계에서 작용하고 반작용하는 것을 힘 또는 기운이라고 하고, 영계에서는 작용하고 반작용하는 것을 생명 또는 의지라 한다. 천국과 지옥 사이에도 항구적인 균형이 있다.
지옥에서는 끊임없이 악을 행하려는 기운이 발산되어 올라오고 천국에서는 선을 행하려는 기운이 끊임없이 발산되어 내려간다. 이 사이의 균형 속에 중간영계가 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유동기 공보이사

유동기 대한치과보철학회 공보이사
유동기 대한치과보철학회 공보이사 arirang@dentalarirang.com 기자의 다른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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