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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학습하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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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학습하는 조직
  • 박종석 코치
  • 승인 2023.01.05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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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코치의 ‘성장하는 병원의 비밀’

‘누구나 한 번쯤은 훌륭한 팀의 일원이었던 적이 있으리라. 서로 신뢰하며, 모두의 장점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단점은 보완해주고, 개인의 목표보다 큰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 결과적으로 보기 드문 훌륭한 성과를 올리는 집단에서 활동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으리라. (중략) 그들이 경험했던 것이 바로 ‘학습조직’이었다.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하던 팀이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방법을 학습한 결과이다(학습하는 조직, 피터센게, 2014).’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하던 학습조직의 가장 가까운 예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들 수 있다. 2022년의 태극전사는 불가능해 보이던 원정 16강을 이뤄냈다. 어느 정도 운이 따르긴 했지만 이 또한 우리 국가대표팀의 투혼의 결과가 없었다면 운도 바랄 수 없었을 것이다. 피터센게의 주장에 따르면 그들은 훌륭한 학습조직이었다.

한편 우리가 일하고 있는 치과는 학습조직인가? 여기서 말하는 ‘학습’은 단순히 공부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새롭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법을 부단히 추구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관성적으로 일하는 조직과 늘 새롭게 발전하고 성장하려는 조직의 차이는 극명하다. 관성적인 조직은 과거에 머무른다. 예전부터 늘 그래왔다는 사고방식이 조직의 전반에 흐른다. 무엇인가 새롭게 시도하려는 모습을 경계한다.

학습조직은 미래를 향한다. 개선을 위해 늘 새롭게 변화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역량을 모아 팀 역량으로 승화할 줄 안다. 물론 이런 조직도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방법을 부단히 시도하고 개선한 결과이다. 

치과는 각각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조직이다. 각 팀원은 각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지만 일체감이 약한 팀은 에너지만 낭비하고 그들의 노력은 팀의 성과로 효율성이 좋게 연결되지 않는다.

반대로 팀의 일체감이 강하면 그들의 팀은 공통의 지향이 생겨나고 개개인의 에너지가 조화를 이뤄 낭비되는 에너지가 적어지며 공명과 시너지가 발생한다. 재즈 합주를 하는 모습이 우리의 조직과 오버랩이 된다.

이상적인 학습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팀에 내재된 잠재력을 믿고 발굴해내야 한다. 각자의 잠재력은 분명 존재하며 개인의 잠재력의 합보다 조직의 잠재력은 늘 크다. 또한 각 팀원은 다른 팀원을 의식하며 서로의 행동에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일종의 팀원간의 작업동맹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직 내 수많은 학습조직을 지속적으로 육성해내야 한다. 육성의 과정이 조직의 성장 과정이 될 것이다.

혼자서는 훌륭한 재즈 합주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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