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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15] 스캔, 캐드 그리고 가공물의 데이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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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소장의 디지털 한 줄 팁 15] 스캔, 캐드 그리고 가공물의 데이터 비교
  • 이기봉 소장
  • 승인 2022.12.1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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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많은 양의 치과 보철물을 제작하는 치과기공소에서는 의도치 않게 부정확한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과거, 러버인상 채득 오류로 인해 치과기공소에서는 오차가 내포된 석고모델을 만들고, 그 위에 보철물을 만들어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모델 없이 구강스캔만으로 인상을 채득해 인터넷으로 보내는 세상이다. 석고모델의 오차 구별과 달리 모델리스의 오차는 구별해 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 진료실에서 환자의 입속에 장착해야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산업군에서 흔히 시행하는 큐씨라는 검증과정을 이해한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중간 과정에서 오차율을 체크할 수 있을 것이다.

치과기공사가 제작하는 보철물의 오차는 몇 가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첫 번째, 캐드 디자인 기사의 디자인 능력이다. 기공소로 전송된 인상데이터는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먼저 직접적인 디자인 전에 릴리프와 블럭아웃 등으로 불완전한 치표면을 수정해야 한다. 그리고 교합스캔이 제대로 됐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 디자인된 에스티엘 파일과 출력물 간의 데이터 비교이다. 예를 들면 3D프린터, 지르코니아밀링기, 신터링머신등의 기계에서 만들어진 오브젝트간의 오차율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이는 매우 어리석은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가공기의 정기적인 영점 체크이다.  이는 치과기공소 내부에서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보니, 가공기 업체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또한, 기공소 내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동일한 모델과 캐드데이타를 만들고 여러 가공기를 동시에 가공시켜서 그 결과물을 모델에 셋팅해 보는 방법이 있으며, 유지력과 마진적합 등을 눈과 손으로 느껴보는 방법도 있다.

디지털보철시대가 되면서 기계의 오차와 우리 사람 손의 오차를 합리적으로 구별, 판단해야 한다. 정기적인 기계 점검은 필수이며, 꼼꼼한 사람 손으로 하는 후처리는 더더욱 중요한 작업이다. 이런 두 가지 요소가 잘 유지가 될 때, 모델리스 작업은 매우 만족스러운 과정이 될 것이다.

이기봉 소장
·센트릭치과기공소 대표
·메이크투스 디자인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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