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기업은 세미나, 교육이 판매로 이어져
최근 치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전국 치과의사 1,160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브랜드 인식’ 설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위 조사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고 조사대상은 면허 인증을 마친 전국의 치과의사 유저로 참여자 연령대는 30대가 465명(33.4%), 40대가 343명(33%)으로 과반 이상이었다. 지역의 경우 서울 33.8%, 경기 29%로 수도권에서 많은 참여가 이루어졌다.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설문 결과 외 ‘임플란트 선택 시,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의 객관식 응답에서 치의들은 △제품 사용 편리성(42%) △임상데이터(15%) △환자선호도(10%) △사후 대응 서비스(9%) △표면처리 및 디자인(8%)의 순으로 임플란트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치의가 환자 대상 시술 시, 편리성과 임상데이터가 우수한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으로써, 현재 임플란트 전문기업이 기울이고 있는 임플란트 R&D 및 세미나 등 홍보 노력이 매우 중요한 선택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치의가 임플란트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경로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졌는데 △세미나(37%) △주변 원장님(30%) △치과 전문지(15%) △영업사원(7%) △임상 자료집(7%)의 순으로 정보에 접근하고 있었다.
이 조사가 흥미로운 건 세미나와 주변 원장님을 통해 임플란트 정보를 취득한다는 점이다. 개원가도 익히 알다시피 임플란트 전문기업 중심의 세미나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며 다시 오프라인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는 추세 속에서, 기업의 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이 매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또 주변 원장님 추천으로 응답자의 30%가 임플란트 정보를 얻게 된다는 것 또한 임플란트 기업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입소문 즉, 바이럴 마케팅이 임플란트 판매에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 결국 품질이 관건
한편, 설문조사 항목 중 ‘치의가 임플란트 브랜드에 원하는 서비스는?’의 객관식 응답은 △유저혜택(프로모션)(460명) △세미나 교육(419명) △빠른 응대 서비스(138명) △임플란트 관련 환자 상담 자료(86명) △브랜드 TV 광고(54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개원가의 경우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여 제품을 환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치의들은 유저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발전하는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기업들의 세미나와 교육이 반드시 병행할 필요가 있음을 조사 결과는 내포하고 있다.
또, 이번 커뮤니티 사이트 설문조사 항목에는 없지만, 2022년 4월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임플란트 연구소가 발행한 「임플란트 픽스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따른 보험수가 반영 정책개발 및 대국민 이미지 개선 연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치과의사와 환자 간의 임플란트 시술 비용에 대한 인식은 큰 차이를 보였다.
환자(540명 대상)가 생각하는 임플란트 시술비용은 100만원 내외인 반면 치과의사는 그보다 50만원 많은 150만 원 선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임플란트 기대수명의 경우 환자는 △63.6%가 10년 이상 △29.6%가 최대 10년이었고 치과의사의 경우는 △43.2%가 최대 10년 △32.0%가 10년 이상으로 응답해 환자-치과의사 모두 10년 또는 10년 이상의 기대수명을 원했다. 아울러 이 보고서에서는 치과의사가 임플란트 선택 시 우선하는 기준은 품질(75.5%)이었고 환자의 임플란트 선택 우선 기준은 치과의사 추천(72.2%)으로 나타났다.
종합해 본다면 커뮤니티 사이트 설문조사 및 임플란트연구소 결과가 말하듯이 임플란트 전문기업은 R&D를 통한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세미나, 교육 등에 비중을 두어 판로개척을 시도해야 하고, 치과의사는 다양한 임플란트 제품 중, 우수한 품질을 지닌 임플란트를 환자에게 추천하고 시술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결과는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