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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기공사협회, 3년 만에 ‘KDTEX 2022’ 오프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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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기공사협회, 3년 만에 ‘KDTEX 2022’ 오프라인 개최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7.28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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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로운 시작!’ 성공 개최로 기공계 새 ‘활력’ 
‘치기협·치산협’ … 치과기공 산업 함께 만들 것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 이하 치기협)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치과기공 학술대회인 ‘KDTEX 2022’가 지난 7월 22일~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비대면 학술강의로 진행됐던 학술대회가 3년만에 기자재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면서 수준 높은 학술 강연을 포함해 기공계의 최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열려 기공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

치기협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경기관광공사·수원컨벤션센터·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한 ‘KDTEX 2022 국제치과기공 학술대회’는 ‘이제 새로운 시작(Now New Beginnig)’을 슬로건으로 펼쳐져 사전 등록인원만 4천명을 넘어서는 높은 열기를 확인시켰다. 

이번 학술대회는 7월 22일 학생실기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이튿날 오후에는 기자재전시회 테이프커팅식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술대회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주희중 치기협회장과 역대 치기협 회장을 비롯해 손영석 대의원총회 의장, 서정준, 최석봉, 권영국 감사와 16개 시도회장단, 경영자회장들이 참석했으며, 치과기공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석 대한안경사협회 회장, 강성홍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 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희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KDTEX 2022’는 치과기공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치과기공사로서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공계가 선후배들의 노고로 많은 발전을 이루면서 대한민국 치과기공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는 K-기공이 대접 받아야할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 협회가 여러 어려움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준비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니 큰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수진 의원은 축사에서 “코로나19 이후로 오랜만에 치러진 대규모 행사에 모인 분들에게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3D프린팅 등이 발전하면서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자리가 유지되려면 함께 성장해야 된다.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동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저 또한 치과기공사 현황에 더욱 집중하고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곧이어 학술대상, 표창 등의 시상 시간이 이어졌다. △2022년 학술대상 연구 부분은 대전회 김원수(대전보건대 치기공과) 교수가 △임상 부분은 대구회 양한원(원치과기공소) 대표가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서울회 박연경(덴탈보다) 대표, 인천회 양정조(로얄치과기공소) 소장, 전북회 이민경(하이텍치과기공소) 소장, 김용철(퍼스트클래스 M&C치과기공소) 소장에게 수여됐다. △특별공로패는 故엄재수(㈜알파덴트) 대표에게 수여됐다. 

이어서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들의 실력을 겨루는 학생실기경진대회의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실기대회에는 17개 대학 103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석고조각 치아형태,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교정장치 제작,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 형성 등 4개 분야로 열렸다.

각 부문 1등은 △석고조각 치아형태: 김창식(대구보건대)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정석환(대구보건대) △교정장치제작: 이채영(동남보건대)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형성 김나현(신구대) 학생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다양하고 풍성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돼 행사에 참석한 기공사들이 개회식장을 가득 매우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경품은 세라젬 안마의자, TV(LG 스탠바이미), 김치냉장고, 의류건조기, 스타일러, 노트북, 상품권 등 일상에서 쓰일 수 있는 품목들과 닥터클린가글(레피오 제공), 기공용 콤프레서(디씨티코리아 제공), 코락20 프리미엄S(한국석고 제공), DS universal stain kit(덴츠플라이 제공), 덴탈마스크(하나택배 제공)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치기협, 기공산업 발전 도모
국제치과기공 학술대회는 심미, 덴쳐, 교정, 캐드캠, 3D 프린팅 등 치과기공술과 재료의 최신 동향을 알 수 있는 20여 개의 학술강의로 구성됐다. 지난 2년간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진행됐던 학술강연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현재 기공계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연자들의 강연을 한 자리에서 현장감 있게 듣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아라(아라치과기공소) 소장, 박종민(민치아 덴탈랩) 소장, 김선규(디지털아트치과 총괄기공소) 실장, 조현진(네츄럴덴탈랩) 대표, 배지용(청아람 덴탈랩) 대표, 최범진(닥터스글로벌기술부설연구소) 소장, 이중희(Joyful dental studio) 대표 등이 연자로 나서 다양한 강연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기공계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디지털화에 대한 최신 정보들을 전달할 수 있는 연자들로 강연을 구성했다”고 언급했다.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와 함께 진행된 기자재 전시회에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81개 업체, 250여 부스가 참여해 치과기공 최신 장비들을 홍보했다. 수원컨벤션센터 1층을 기자재전시회 단독 공간으로 배치하고 중앙 공간에 휴게공간을 마련해 커피를 제공하는 등 쾌적하고 수준 높은 전시를 진행했다.

전시회 참여한 업체들은 행사 기간 중 신제품을 론칭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특히 자체 라이브 데모 등을 진행한 부스들에 많은 기공사들이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해마다 다양한 이벤트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역시 ‘KDTEX 2022’에서도 ‘나만의 타투새기기’, ‘에코백 꾸미기’, ‘편백나무방향제 만들기’, ‘타로카드’ 등의 체험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에코백 꾸미기’와 ‘편백나무방향제’ 체험 이벤트는 많은 기공사들이 참여해 일찍 이벤트가 마감되기도 했다.

치기협과 치산협은 “앞으로도 KDTEX의 기자재전시회 주최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더욱 수준 높은 전시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계획도 잊지 않았다.

24일 폐회식에 앞서 30분간 테너와 바리톤의 조합의 팝페라팀 ‘카이로’의 힐링콘서트가 진행됐다. 주최 측은 “그동안 비대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고자 최대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눌 수 있는 행사가 되고자 한다”고 희망했다.

그동안 협회의 내홍과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치과기공계가 ‘KDTEX 2022’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고 오랜만에 모인 회원들은 임상과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소통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더욱 다가가고자 하는 치과기공사협회의 노력이 회원들에게 닿아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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