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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망둑어’와 ‘산호’가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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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망둑어’와 ‘산호’가 살아가는 법
  • 정동훈기자
  • 승인 2013.04.1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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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symbiosis)’은 서로 다른 종끼리 이익을 주고받으며 사는 관계를 말한다. 공생은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동물과 작은 곤충, 식물, 심지어는 미생물 사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최근 새로운 공생관계 사례가 밝혀져 흥미를 더한다. 피지 섬에 사는 산호는 망둑어류로 알려진 길이 약 2.5cm의 작은 물고기의 보호를 받는다. 이 물고기는 평생을 산호 틈에서 살며, 산호 주변에 독성 해초가 자라면 출동해 깎아버린다. 산호에게서 서식지를 제공 받고 먹이도 구할 수 있는 대신 산호를 지키는 것이다.

치과계에서도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간,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간, 치과와 업체 등등 여러 직역 간 다양한 공생관계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자신의 이익 찾기에만 치중한 나머지 공생관계가 무너지고 있는 예가 너무 많다.

자연 속에 사는 생물들은 각각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더 잘 살기 위해 ‘함께 살기’를 선택한 생물들을 보면서 우리도 ‘경쟁’ 대신 ‘협력’이라는 방법을 배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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