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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대 임플란트연구소 류재준 신임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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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대 임플란트연구소 류재준 신임소장
  • 윤혜림 기자
  • 승인 2013.03.2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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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임상 도움주는 연구에 집중”

류재준(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 보철과) 교수가 지난 3월 1일부로 고려대학교 임플란트 연구소 소장으로 부임했다.

류재준 연구소장은 “91년도 레지던트 3년차일 무렵, 고대에 처음 임플란트 연구소가 생기면서 동시에 임플란트 핸즈온 코스 연수회가 시작됐다. 그 당시 레지던트였던 제가 현재 연구소장이라니 격세지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2년간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실제로 임상에 도움을 주고 결과를 볼 수 있는 실사에 가까운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예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어드밴스 코스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대 임플란트 연구소는 두 달에 한 번씩 무료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1일에는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과 함께 ‘임플란트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류재준 소장은 현재 임플란트 부작용에 대해 연구 중에 있다. “대체로 임플란트 이식 후 5년쯤 되면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를 막기 위해 새로운 표면에 대한 단서를 잡은 게 있어 지금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임상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지르코니아의 마모도에 대한 연구 논문이 지난해 ‘저널오브 덴티스트紙’에 게재되기도 했다.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에서 연구하는 것들은 주로 기초보단 임상에 가까운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개원의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불황과 경쟁력 약화로 임플란트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류 소장은 “일부 몰지각한 의사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해 수가를 내렸기 때문이지, 실제로 대다수 치과의사들은 자신의 환자들을 위해 매주 세미나에 참가하고 연구하는 분들이 더 많다”며

“우리나라에는 임플란트 수술용 기구나 재료 등이 많은데 거의 모든 제품이 한국 사람이 만든 것이며, 외국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결국 모든 환자들을 위한 술식과 준비성만 잘 갖춘다면 임플란트는 레드오션이 아닌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임플란트가 가야 할 방향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대중화 돼야 한다”는 류 소장은 “실제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임플란트 밖에 없으며, 현 정권에서도 임플란트 보험적용에 대해 거론한 만큼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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