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구강스캐너가 좋은가요?”
이제 갓 디지털 치과 구축을 고민하는 원장들이 흔히들 하는 질문이 이렇다. 제품을 콕 집어서 알기를 원하는 마음. 그러나 디지털 고수는 ‘절대적으로 좋은 제품’보다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이 있을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본지는 지금 디지털 치과 구축을 고민하고 있는 임상가들이 디지털 치과의 기준과 목적 등 방향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조언을 들려줄 고수는 개원가에서 디지털 장비를 도입한 지 수년 됐고, 노하우가 상당히 무르익은 임상가 10명을 본지가 임의로 선정했다. 고수들이 디지털을 도입할 당시의 고민, 그리고 지금의 변화, 도입할 때 이것만은 주의하라고 전하는 팁을 생생하게 싣는다.
현재 치과에 갖추고 있는 디지털 장비
CBCT(Ray), Intraoral scanner(Carestream CS 3600), Model scanner(3 shape E3), Facial scanner(Rayface), 3D printer(Ray RAM 600, Cubicon style-2101), Occlusion analysis system(SAM Axioquic recorder II, Tekscan T-scan NOVUS)
진료에 디지털을 도입한 이유
정확하고 효율적인 교합치료를 위해서 진료실에 디지털을 도입하게 됐다.
디지털을 도입하고 달라진 것들
치과위생사와 기공사의 업무가 인상을 채득하고 교합기에 마운팅하는 것에서 구강스캐너로 스캔을 하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가상 시뮬레이션을 제작하는 것으로 변화, 확대됐다.
디지털을 도입할 때의 팁, 주의사항
디지털을 치과 임상에 도입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더욱 더 정확하고 간편하게 치료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다. 그러나 지금 일부 얼리어답터들이 소개하는 디지털 보철물 및 교정 장치 등을 보면 ‘과연 환자의 구강내에 사용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정확성은 결여돼 있다. 또 디지털 치의학 교육에 있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한 교육보다는 CAD 과정을 교육하는 등 다소 어긋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본인의 임상 결과를 더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